설계, 자재, 서비스 등 한층 업그레이드된 신규 단지 공급 활발
고급 단지, 지역 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며 시세 상승 가능성 커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최근 분양시장에서 고급화 바람이 불고 있다. 단지 내 최고급 마감재를 사용하거나 호텔급 로비, 조경, 커뮤니티 시설을 조성하는 등 일반적인 아파트와는 차별화를 갖춘 아파트가 속속 나오고 있는 것이다. 지식산업센터도 예외는 아니다. 세계적인 디자이너와의 협업을 통해 고급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는 것.

2차분 계약이 진행 중인 (주)금강주택 ‘금강펜테리움 IX타워’의 외관설계는 세계적인 건축 디자인그룹인 Perkins Eastman의 창립자인 Bradford Perkins 회장이 맡았다. 기존에 공급된 안양 금강펜테리움IT타워와 동탄 금강펜테리움IT타워의 설계를 맡아 호평을 받은 바 있는 Bradford Perkins 회장은 세계 유명 프로젝트에 참여해 각종 상을 수상했고 현재 수백 건의 프로젝트에 책임 건축가로 참여 중이다.

아파트는 주택 구매에 있어 한층 더 까다로워진 수요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전략으로 보여진다. 실제로, 이렇게 다양한 설계와 우수한 자재를 통해 지어진 고급 아파트들은 상품성이 뛰어난 만큼 수요가 저절로 뒤따르고 있으며, 수요가 높은 만큼 자연스럽게 시세 상승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KB부동산 시세 자료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반포동 일대에 들어서 있는 아파트 ‘아크로 리버파크’는 30~31층에 스카이라운지가 조성돼 있고 고급 호텔을 방불케하는 외관이 돋보이는 단지다. 단지의 3.3㎡당 평균 매매가는 7,079만원으로, 반포동 평균(5,330만원)보다 무려 1,749만원 이상 높았다.

가격 상승률도 일반 단지에 비해 높은 편이다. 서울 성북구 길음뉴타운에 위치한 ‘길음뉴타운(8단지 래미안)’ 84㎡의 현재 시세는 6억500만원으로 1년 전인 2017년 4월 기준 매매가(4억8,500만원)보다 24.74% 올랐다. 동기간 성북구 아파트 평균 상승률 6.16%를 훨씬 웃도는 수준이다.

두산건설㈜은 6월 경기 용인시 기흥구 동백동에 ‘신동백 두산위브더제니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최고 32층, 10개 동, 전용면적 69~84㎡ 총 1,187가구 규모다. 두산건설의 고급 주거 브랜드 ‘더제니스’로 공급되는 단지다. 전 세대 4-bay, 알파룸 및 펜트리 등 주거공간 활용을 극대화한 혁신평면’으로 설계된다. 단지 내에는 게스트하우스, 피트니스클럽, 키즈클럽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서며, 지상에 차가 없는 공원형 단지로 조성된다.

(주)금강주택은 인천 남구 도화지구에 공급하는 ‘인천도화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전용면적 59~84㎡, 총 47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남향 위주의 4bay 판상형 설계를 적용하였으며, 기존 아파트보다 10cm 높은 2.4m의 천정고에 거실에는 우물천정을 설계해 2.5m까지 천정고를 높여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여기에 각 동 최상층에는 복층형 다락을 설계하여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동원개발은 부산 기장군에서 ‘일광신도시 비스타동원 2차’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1층, 11개 동, 전용면적 96~159㎡, 총 917가구로 구성된다. 동원개발의 고급 주거 브랜드인 ‘비스타’로 공급되는 만큼 차별화된 상품 설계와 커뮤니티 시설이 조성된다. 부산에서 보기 드문 5bay 설계가 적용되며, 일부 주택형에서는 1층 아래 공간을 추가로 제공해 복층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단지 내 피트니스센터, GX룸, 골프연습장 등 운동시설은 물론 침실과 거실, 주방시설 등을 갖춘 게스트 하우스까지 마련된다.

삼도주택㈜은 이달 대구 수성구 파동에 ‘더펜트하우스 수성’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의 세대는 단독형 내부설계 3층 구조이며 17개동, 전용면적 140㎡ 84가구, 150㎡ 59가구 등 총 143가구로 구성된다. 전 가구에 넓은 테라스와 알파룸 등 공간활용을 극대화했으며 최첨단 보안시스템으로 안전성도 갖췄다. 단지 인근으로 초·중교가 위치하며, 지역 내 우수 명문학교와 인접해 있다. 단지 내 커뮤니티시설로는 스크린골프연습장, 휘트니스센터, 파티홀, 놀이마당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6월 강원도 속초시 중앙동에 ‘힐스테이트 속초 센트럴’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최고 36층, 4개 동 중 아파트 3개 동, 전용면적 78~114㎡ 256세대와 오피스텔 1개 동, 전용면적 24~27㎡ 138실 등 총 394세대로 공급된다. 자녀들의 안전을 위해 일반 및 주방 가구와 문선 등의 모서리를 곡선으로 처리했고, 친환경자재인 ‘E0등급’의 가구를 사용하는 등 입주민들의 건강까지 신경을 썼다.

HDC현대산업개발은 7월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에 ‘청주 가경 아이파크 3단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29층, 8개 동, 전용면적 84~144㎡ 총 983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단지에는 실시간으로 에너지 사용량을 조회하고 대기전력을 차단할 수 있는 에너지 미터 시스템을 비롯해 일괄소등, 엘리베이터호출 등이 가능한 스마트 스위치 시스템이 설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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