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한포진은 손바닥과 발가락 표피 아래에 수포가 생기는 만성 재발성 습진성 피부 질환이다. 과거에는 미용사 등 ‘손’을 자주 사용하는 직업군에서 발생했지만 최근에는 점차 많아지고 있다.

대부분 2~3주를 주기로 하여 반복적으로 수포가 발생한다. 다 나았다고 생각할 때 다시 또 수포가 발생하기 때문에 반복적 증상에 대한 스트레스가 매우 크다. 증상이 심해지면 범위가 넓어져서 손발가락 전체, 손등, 발등에도 증상이 생길 수 있으며, 다른 부위에도 증상이 생길 수 있다.

이에 한포진 한의원 하늘마음한의원 대구점 황문제 원장을 만나 살펴봤다.

Q. 습진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

A. 흔히 주부습진으로 오해를 한다. 한포진은 손건조증, 주부습진, 농포성 건선, 대상포진과 오인되기도 한다. 손건조증은 얇아진 표피로 인해 주름지고 갈라지는 건조한 손바닥이 특징이다. 주부습진은 손가락 사이에 가장 흔하게 나타나며 수포 보다는 염증성 피부염 형태를 보인다. 농포성 건선은 아주 건조한 질환으로 농포를 형성하며 대상포진은 몸의 일부에 수포가 생기며 띠모양 형태로 번진다는 데에서 차이를 보인다. 이러한 질환과 종종 오인되기도 하지만 질환 마다 치료법이나 관리법이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Q. 그렇다면 한포진이 무엇인가.

A. 손에 생기는 경우가 가장 흔하다. 손바닥 부분과 측면부에 가려움을 동반한 수포가 생기는 것이 첫 증상인데 금방 가라앉는 경우가 많아서 처음에는 가볍게 넘기는 환자들이 많다. 하지만 수포 개수와 범위가 증가하고, 진물이 나며 갈라지면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게 된다.

손과 발 표피 아래에 가려움증이 나타나면서 각물과 염증, 통증이 나타나며 초기(경증), 중증(중등증), 말기(중증)으로 나뉜다. 초기는 육안으로 뚜렷하지 않은 수포와 붉은 반점이 발생하며 중증에는 수포, 진물, 각질이 나타나며 심하게 가렵기 시작한다. 말기에는 염증으로 인한 열감 및 부종, 각화형 가피가 발생하게 된다.

Q. 발생 원인은

A. 면역체계 이상, 스트레스, 식습관, 직업 및 외부 접촉물질, 날씨 등이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환자 개개인에 대해 살펴보게 되는데, 대부분의 환자들은 불규칙한 수면, 스트레스, 외부의 과자극이 가해진 경우가 많다. 이를 통해 우리 몸이 적절한 면역체계를 이루지 못하면 이유 없이 갑작스럽게 생길 수 있다. 스트레스 또한 크다. 일반적으로 스트레스는 면역계나 자율신경 조절에 문제를 가져와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외부 접촉물질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주부, 주방일을 하는 직업과 같이 물이 닿는 시간이 긴 직업을 가진 경우나 장갑을 끼고 일해야 하는 경우 나타나기도 한다.

Q. 그렇다면 어떻게 치료할 수 있는가.

A. 근본적으로 장내환경을 건강하게 개선하여 면역력을 강화하고 신진대사를 촉진하여 체내 독소를 제거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난치성 피부질환은 장내 독소가 혈액으로 흘러들어가 면역체계를 교란시키는 상황에서 많이 발생한다. 따라서 피부질환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면역계를 교란시키는 장내 독소를 해독하는 것이 우선 과제다.

하늘마음한의원은 청열해독산으로 치료하고 있다. 청열해독산은 환자 개인의 체질, 증상, 생활에 맞춰 처방되는 한약으로 혈액 내 독소를 해독해 인체의 면역 교란을 회복시키고 면역력을 강화해 피부의 열을 내려 한포진의 여러 증상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아울러 모든 한약은 국가공인전문한약사의 철저한 관리를 통해 조제되고 있다. 또 제주도 청정지역에서 한약재를 공급받고 있으며 매년 들어오는 한약재에 대한 품질검사서를 보관, 공개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하늘마음은 한포진과 관련 수많은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한포진 환자의 사상의학적 치험 3례는 한방안이비인후피부과학회지 제27권 제4호에 게제된 논문으로 태음인, 소양인, 소음인에게 발병한 한포진을 사상의학적 방법으로 치료하여 증세가 호전된 논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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