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페이퍼 = 김상훈 기자] 마포구립서강도서관이 6월부터 "인디, 지속가능한 자가발전을 꿈꾸다"를 테마로 강연, 탐방 등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오는 7월 20일과 21일에는 인디문화의 독특한 틈새라고 할 수 있는 '독립출판'에 대해 알아볼 예정이다.

행사 관련 주제 도서 [사진 = 마포구립서강도서관]
행사 관련 주제 도서 [사진 = 마포구립서강도서관]

마포구립서강도서관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2018년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사업'에 6년 연속으로 선정되어 왔으며, 올해에는 6월부터 8월까지 인디 문화를 테마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권력과 자본에 종속된 주류 문화 대신 다양한 색깔, 개성 넘치는 삶의 방식으로 피어난 ‘인디문화’에 대한 인문학적 탐색에서 출발하여, 독자적으로 사고하고 행동하는 삶에 대해 성찰해 보고자 하는 것이 이번 프로젝트의 취지이다.

6월에는 "인디라도 괜찮아"라는 주제로 '인디'가 갖는 의미와 현 주소를 살펴보았으며, 7월부터는 인디문화 유람기라는 주제로 인디음악, 인디영화 등에 대해 다뤄왔다. 7월 20일부터는 "독립출판 전성시대"라는 주제로 독립서점, 독립출판 등에 대해 알아본다.

7월 20일 오후 7시에 열릴 김홍민 대표의 강연에서는 독립출판을 시작하게 된 계기와 책을 만드는 과정 속에서 생겨난 에피소드, 소규모 출판사와 독립서점의 마케팅 전략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며, 21일에는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합정동에 위치한 독립출판서점(짐프리, 땡스북스, 가가77페이지)을 탐방한다.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활동 모습 [사진 = 마포구립서강도서관 제공]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활동 모습 [사진 = 마포구립서강도서관 제공]

한편 8월에 이어지는 "Part 3. 인디의 유쾌한 존재 증명"에서는 소신 있게 자신만의 영역을 가꾸며 대안의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 볼 수 있는 강연들이 준비되어 있다. 22일(수) 이상진 작가의 ‘예술가로 살 만합니다’, 23일(목) 마포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임상미 사무국장의 ‘마을이 약손’, 29일(수) 뮤지션이자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김목인의 ‘직업으로서의 싱어송라이터’, 30일(목) "아무튼, 망원동"의 저자 김민섭의 ‘우리 모두는 연결되어 있다’ 등의 강연을 통해 진솔하고 자유로운 그들의 이야기와 만날 수 있다.

서강도서관에서 진행되는 ‘2018년 길 위의 인문학’ 사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서강도서관 문화컨텐츠팀 (02-3141-7053 내선 1) 으로 하면 된다.

저작권자 © 더스쿠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