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토론회에 참여한 황현산 위원장 <사진 = 뉴스페이퍼 DB>
대토론회에 참여한 황현산 전 위원장 <사진 = 뉴스페이퍼 DB>

[뉴스페이퍼 = 김상훈 기자] 문학평론가이자 한국문화예술위원장을 역임했던 황현산 평론가가 8일 새벽 지병인 담도암으로 별세했다.

황현산 평론가는 고려대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93년부터 2010년까지 고려대 불어불문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저서로 "얼굴 없는 희망", "말과 시간의 깊이", "잘 표현된 불행", "황현산의 사소한 부탁" 외 다수가 있으며, 번역서와 연구서 또한 다수 남겼다. 팔봉비평문학상, 대산문학상, 아름다운작가상 등을 수상했다.

17년 11월에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으로 위촉되었으며 블랙리스트 실행기관으로 비판 받았던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역할을 재정립하기 위해 활동했다. 그러나 취임 후 암이 재발하여 건강 상의 이유로 위원장 직을 사퇴했으며, 항암 치료에 전념했으나 최근 병세가 나빠진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빈소는 고대 안암병원 장례식장 205호(8일) 301호(9일부터)이며, 발인은 10일 오전 10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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