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왼쪽부터), 김진표, 이해찬 후보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조대훈 기자)
송영길(왼쪽부터), 김진표, 이해찬 후보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조대훈 기자)

[뉴스페이퍼 = 김규용 기자] 새 지도부를 뽑는 8·25 전당대회 전 최대의 승부처인 수도권 공략에 나서며 18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5,000여명의 민주당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경기도당 정기대의원대회에 이어 민주당 추미애 당대표의 축사와 함께 시작된 연설회에서는 이해찬·송영길·김진표 후보가 차례로 연설을 하며 각자 소신과 자신이 당대표가 되어야 하는 이유를 대의원들과 당원들에게 마지막 혼신의 힘을 담아 연설했다.

축사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사진=조대훈 기자)
축사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사진=조대훈 기자)

추미애 당대표는 이날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9주기를 맞아 “김대중 정신”으로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야 하며 촛불로 만들어 낸 정권은 국민의 염원이 담긴 만큼 국민의 명령에 응답하고 국민을 위한 정당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진행된 당권주자들 또한, 이날 김대중 전 대통령의 9주기를 맞아, 저마다 '김대중 정신'을 강조하고 연설을 시작했다.

먼저 연단에 선 이해찬 후보는 고(故) 김대중 대통령은 평생을 민생·민주·평화를 위해 평생을 헌신하신분이라 말하며, 박정희 전두환 군사정권에서도 온몸으로 맞서 싸우던 시절에도 학자의 양심과 상인의 지혜로 정치를 하셨고 서거 10일 전 까지도 나라 걱정을 하셨다며 위대한 민주주의적 김대중에 외침은 자신의 심장에 그대로 박혀있다고 강조했다.

또, 이 후보는 “나라의 앞날이 언제나 밝은 것만은 아닙니다.”라며 “촟불혁명에 대해 기무사 적폐세력은 쿠데타를 모의했고 친일 반 민족세력은 상해 임시정부의 정통성을 부정하며 최저임금을 무기로 현 정부를 공격하고 있는 상황에 문재인 대통령을 지킬 수 있는 진정한 당대표가 될 것"이라 말했다.

또한, 현재 자신은 민주당 20년 플랜을 주창하고 있으며, 아무리 좋은 정책을 만들어도 수구세력이 정권을 잡으면 다시 무너지는 것을 봤다며 연속적 집권이 필요할 때 이라 강조했다. 이를 위해 유능한 인재를 육성하고 여성당원 활동을 특별히 지원하며 자치분권 특별위원을 설립해서 지방정부와 의회의 운영을 뒷받침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결합한 플랫폼을 만들어서 당원들의 소통과 참여를 돕고 당원의 권리를 보장하며 투명하고 깨끗한 상향식 시스템공천을 통해 투명성을 높이겠다며 2020년 총선에서 압도적 승리를 거두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사심없이 당을 이끌 노련한 선장이 필요하다며 30년 간 사랑을 받은 자신이 이제는 보답을 할 때라며 “능수능란한 정치의 능력으로 야당 대표들을 압도할 정치력이 필요한 시점에  문재인 대통령을 모시고 유능하며 강한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말하며  ”한끼줍쇼“라는 TV프로그램을 패러디한 ”한표줍쇼“라며 연설을 마쳤다.

참석한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조대훈 기자)
참석한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조대훈 기자)

이어 등장한 송영길 당대표 후보는 “존경하는 경기도당 대의원 동지 여러분! 문재인의 기호, 민주당의 기호, 승리의 기호, 기호1번 송영길입니다.”라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 “김대중, 노무현 두 분 대통령을 보내고 이명박 박근혜의 암흑 같은 9년의 세월을 보내면서 반성하고 또 반성했습니다.”라며 연설을 시작으로.

세월호에 갇혀서“엄마 아빠 사랑해, 잘못한 것이 있으면 용서해줘”라며 세월호에서 죽어간 아이들의 메시지를 차마 볼 수가 없었다. 라며 자신의 아내가 매일 노란색으로 리본은 40만개를 만들어 나누어 주면서 가슴 아파하며 “송영길! 적폐와 투쟁하지 않고 적당하게 생계형 국회의원을 하려면 정치를 때려 치워라.” 했다고 말하며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자고 강조했다.

또, “문재인 후보의 총괄 선대본부장으로 온 몸으로 뛰어 정권교체에 성공했습니다. 여러분!” 김대중 대통령은 18년 전에 젊은 피 수혈로 저를 영입해서 공천을 주었습니다. 제 나이 37에 국회의원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18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젊은 정치인 취급을 받고 있는 것이 말이 됩니까?"라며 당이 너무 노쇠해져 있다며 세대교체를 주장했다.

“같이 경선하고 있는 이해찬· 김진표 후보 존경하고 전설 같은 분들이고, 같이 경쟁하는 것이 자랑스럽습니다. 하지만 동지여러분 이분들은 이미 15년 전에 원내대표·당대표·국무총리·대선후보·부총리를 역임했던 분들입니다. 그렇게 사람이 없습니까? 우리당에?”라며 힘주어 말했다.

이어 송영길 후보는“학생운동과 노동운동·4선 국회의원과 인천광역시장으로 준비되어 있다."며 당원들에게 손을 잡아 주기를 호소했다. 또 "장강의 뒷 물결이 앞 물결을 치고 나가야 강물이 썩지 않는다."며 ”새 술을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후보는 자신의 출마이유에 대해 세 가지를 말하며 첫째로 김대중 대통령이 시작했고 노무현대통령이 뒤따라 왔고 문재인 대통령이 이루어놓은 평화를 이뤄 새로운 한반도 경제 지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둘째는 경제로 기재부나 관료주의 사고로는 한계가 있다며 자신은 부도위기의 인천을 구해냈고 투자유치를 위해 노력했으며 유령도시 송도를 제일의 도시로 만들었다고 어필하며 민생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셋째로 통합을 강조했다.“우리당이 분열되어 있습니다. 이해찬·김진표 구도와 이재명·전해철로 계파 간의 대립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파벌도 없고 계파도 없는 저 송영길이 친문과 지역을 넘어선 통합의 아이콘이라 말하며 공정한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강조하며 연설을 마쳤다.

마지막으로 연설을 시작한 김진표 후보는 “존경하는 경기도당 대의원 동지 여러분! 전국을 다 돌고 제 고향에 오니 마음이 푸근합니다.” 라며 시작했다.

“이곳 수원에서 물지게를 지고 학비를 벌어야 했던 유년시절이 떠오르고 그 고단한 삶을 살았던 아이가 김대중 정부의 정책기획수석, 노무현정부의 경제부총리, 문재인 정부의 국정을 설계하고 이렇게 당대표 후보로 여러분 앞에 섰다며 이 모든 것이 어려울 때마다 앞에 계신 당원동지 여러분 덕분이며 고맙습니다.”는 인사로 시작했다.

“6·13 지방선거에 민주당은 도지사·기초단체장·도의원·시의원 거의 모두를 석권하고 압승을 거두었습니다. 정말로 자랑스럽습니다. 당원동지 여러분! 지금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2020년 총선에서 압도적인 승리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문재인정부의 확실한 성공입니다. 그러기위해서는 민주당이 민생을 살리는 유능한 경제의 정당이 되어야하며, 중산층과 서민으로부터 사랑받는 정당, 현장에서 국민과 함께 울고 웃는 현장 정당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후보는 당대표가 되면 당원의 중앙당운영과 의사결정 참여 고리를 대폭 강화하며, 정당혁신본부를 설치해서 최재성 의원의 정발위 혁신안을 더욱 발전시키겠다며 늦어도 내년 4월까지 상세한 공천룰을 전 당원투표로 결정해서 공천의 공정성·투명성·예측가능성을 확보해서 내부분의 근원을 지도부도 함부로 손댈 수 없게 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청와대는 지지율 하락이 경제에 있다는 것을 겸허히 받아들이며, 경제의 민생 경제시스템을 지시했다.”며, 지금 우리 경제는 위기 상황이라 말하고 “저는 문재인 정부의 5년 100대 국정과제를 설계했습니다. 그 안에 답이 있습니다.”라며 “국내 중·소 벤처기업에게 융자에서 투자로의 전환이라는 방향과 인터넷 전문은행법 완화를 지난 주 대통령께서도 똑같이 말씀하셨다.”며 “문재인 경제와 김진표 경제는 하나”라고 강조해 말했다.

골목과 전통시장에 돈이 돌게하고 서민과 중소 상공인을 살려서 소득주도성장의 바퀴를 돌리는 한편, 벤처장업전사들이 혁신성장의 바퀴를 힘차게 돌리게 해서 침체된 우리경제 확실히 살려내겠다고 강조했다.

"경제를 살리고 문재인 정부를 살리려면 당·청 운영간의 긴밀한 협조가 필수적이며 또한 국회에서 잠자고 있는 규제혁신법이 통과되기 위해서는 8월 국회에서 야당과의 전략적 협치가 절실합니다. 그런데 여당 당대표가 여야충돌의 빌미만 제공한다면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없고 야당과 불통의 결과를 만들어내면 국민들에게는 욕먹고 대통령도 부담만 된다."며 “관료집단을 개혁할 수 있는 개혁 진표! 야당을 설득할 수 있는 협치 진표! 당·정·청을 제대로 이끌어갈 강한 진표! 저 김진표가 당대표가 되어야 한다.”고 강하게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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