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페이퍼 = 송진아 기자] 사회학자 노명우 교수의 에세이 “인생극장”이 제8회 전숙희문학상의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노명우 사회학자. 사진 제공 = 현대문학관
노명우 사회학자. 사진 제공 = 현대문학관

전숙희문학상은 수필가 전숙희를 기리고, 의미 있는 에세이 작품을 발굴하여 수필문학의 영토를 넓히자는 목적으로 2011년에 제정됐다. 전숙희 추모위원회가 주관하며 파라다이스 그룹이 지원한다.

이번 수상자인 노명우 교수는 2001년 독일 베를린 자유대학교 대학원에서 사회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는 아주대의 사회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는 “세상물정의 사회학”과 “호모 루덴스-놀이하는 인간을 꿈꾸다”, “아방가르드” 등이 있으며 “사회학의 쓸모”와 “구경꾼의 탄생” 등을 옮겼다.

에세이 “인생극장”은 사회학자인 아들이 영화, 음악 등 문화사회학적 콘텐츠를 활용해 부모 세대의 삶을 객관적으로 조감한 책이다. 심사위원단은 한국 에세이의 범위를 확장한 작품이라고 호평했다.

"인생극장" 표지
"인생극장" 표지

전숙희문학상 관계자는 “노벨문학상에 다큐멘터리 르포작가 일렉스예비치와 대중음악 싱어송라이트 밥딜런의 수상이 의미하듯 세계적으로 문학의 범위가 확장되는 추세”라며, “노명우 교수의 이번 수상은 국내 사회학자가 에세이 문학상을 받은 최초의 사례”이기에 뜻 깊다고 전했다.

전숙희문학상의 시상식은 오는 13일 오후 5시, 한국현대문학관 중앙홀에서 개최되며 수상자에게는 2천만 원의 상금과 상패가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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