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겨울철, 건강 관리에 특히 주의해야 할 계절이다. 특히 중년 이상 성인 남녀의 경우 요로결석, 전립선 비대증, 요실금 등 배뇨 관련 질환이 증가하기도 한다. 미리미리 신경쓰지 않으면 배뇨가 전혀 되지 않는 ‘급성요폐’가 나타날 수도 있다.

급성요폐의 가장 큰 원인은 역시 전립선비대증이다. 전립선은 방광과 요도 사이에 위치한 작은 조직으로 전립선이 붓거나 염증이 발생해 요도를 막을 경우 소변 배출이 어렵게 된다. 흔히 남성호르몬 변화, 노화, 체질, 동맥경화 등 원인이 다양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50대 이상에서 발병률이 높고 요즘과 같이 추운 날씨에 악화되는 경향을 띤다.

전립선이 비대해지면 배뇨횟수가 비정상적으로 증가하는 빈뇨와 야간 빈뇨, 잔뇨감, 고환 통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또한 방광 저장 증상에 이상이 생기면서 갑작스러운 요의를 참을 수 없는 절박뇨를 경험하기도 하고 배뇨시 강한 힘을 주어야 하는 배출 장애로 고생하는 경우도 있다.

환자 개개인 상태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전립선 비대증 초기에는 일정 기간 동안 좌욕, 배뇨습관 개선, 수분 섭취량 조절, 식이 개선 등 대기요법을 시도해볼 수 있다.

전립선 건강을 위한 환자 본인의 노력도 매우 중요하다. 장시간 운전 등 오랜 시간 앉아있는 자세를 유지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으며 탄수화물, 섬유질, 야채, 과일, 생선 등 균형 잡힌 식습관이 도움이 된다. 또한 소변을 너무 오래 참거나 불규칙한 생활의 반복, 과음 등은 전립선 비대증에 좋지 않다.

엘앤에스 비뇨의학과 이석재 대표원장은 “전립선 비대증 환자의 경우 하루 한 번 좌욕 또는 반신욕을 해주는 것이 좋으며 꾸준한 케겔 운동은 전립선 건강에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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