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6.2% 가격 인상 … 라면 전체로 확장될까 두려워

농심, 삼양라면에 이어 팔도까지 라면 가격을 인상할 방침이다. 하이트진로의 맥주값 인상 소식과 참치값 인상 등 연이은 가격 인상 후의 소식이라 소비자들 불만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팔도라면은 ‘일품해물라면’과 ‘왕뚜껑’ 브랜드를 포함한 일부 라면 제품의 소비자가격을 인상한다.

▲ 팔도는 라면 가격을 평균 6.2% 선에서 인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팔도 측은  평균 6.2% 선에서 가격 인상이 이뤄질 것이며 ‘남자라면’이나 ‘놀부부대찌개면’ 등의 일부 품목은 기존 가격을 유지한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시락’과 ‘왕뚜껑’ 브랜드의 용기면의 경우 공급가 기준 6.1% 인상되며 ‘일품해물라면’ ‘팔도 틈새라면빨개떡’ ‘일품짜장면’ 등 봉지면은 공급가 기준 8.2% 인상된다.

팔도관계자는 “이미 원자재 및 부자재의 원가 상승 등 내부적으로 가격 인상 요인이 발생했으며, 라면의 주원료인 밀가루, 팜유의 가격 급등과 각종 농산물의 가격 인상으로 원가 압박이 가중돼 인상이 불가피했다”고 밝혔다.

앞서 농심은 지난해 11월 신라면 등 주요 제품의 가격을 평균 6.2% 올렸고, 팔도는 지난 6월 비빔면을 12.5%를 인상한 바 있다. ‘기스면’ ‘진라면’ 등을 판매하는 오뚜기는 당분간 라면 가격 인상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오뚜기 내부에서 가격 인상에 대한 내부 검토가 이뤄지고 있어 어떻게 될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다.

김미선 기자 story@thescoop.co.kr|@itvf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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