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신년인사회가 진행 중이다. 사진 = 육준수 기자
구로구 신년인사회가 진행 중이다. 사진 = 육준수 기자

[뉴스페이퍼 = 육준수 기자] 2019년 새해를 맞아 구로구의 작년 한 해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계획을 이야기하는 ‘구로구 신년인사회’가 지난 8일 신도림 테크노마트 11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이날 인사회에서 이성 구로구청장은 구로구를 ‘스마트 도시’로 만들어나가겠다는 뜻을 전했다.

구로구 신년인사회에 참여한 구민들. 사진 = 육준수 기자
구로구 신년인사회에 참여한 구민들. 사진 = 육준수 기자

신년인사회는 기해년을 맞아 구민들에게 새해 인사를 하고 구로구정 운영 방향성을 공유하자는 취지에서 진행됐다. 행사에는 박칠성 구로구의회 의장을 비롯한 구로구의회 인원과 이인영, 박영선, 김철근, 이종규, 이호성 등 많은 의원이 참여했다. 이밖에도 구로구의 각 단체장과 지역 주민을 포함해 수많은 구민이 참석했다.

행사는 내빈소개와 구민의 바람을 담은 영상물 시청, 이성 구로구청장의 신년사, 주요 인사들의 새해인사 순으로 진행됐다.

이성 구로구청장. 사진 = 육준수 기자
이성 구로구청장. 사진 = 육준수 기자

이성 구로구청장은 신년사에서 구로를 세계 제일의 스마트 도시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한 해의 사업 중 공공 와이파이와 사물인터넷을 언급했다. 공공 와이파이는 2014년부터 구로구가 진행하던 사업으로 마을버스나 버스정류장, 공원 등에 와이파이를 설치하는 작업이다. 사물인터넷은 사물인터넷망과 건물 벽면에 부착한 감지센서를 이용하여 노후시설물의 붕괴나 위험을 막는 시스템이다. 특히 와이파이 사업은 2017년 한 해 50TB 이상의 와이파이 데이터를 사용하는 등 구로구 시민들의 많은 호응을 얻었다.

지난 1년의 사업을 바탕으로 이성 구청장은 앞으로 한 해 동안 구로구를 대한민국의 대표 스마트 도시로 만들고자 박차를 가한다. 어린이와 여성, 노인의 안전을 위해 24시간 감시카메라와 사물인터넷을 통한 관리, 무인자동화 스마트 도서관 구축 등을 적극 검토한다. 이성 구청장은 “세계 제일의 스마트 도시를 만들어 구로가 뉴욕, 런던에서 배우러 오는 곳이 되길 바란다.”며 “모두가 함께 노력한다면 사람 중심의 행복한 스마트 도시 구로의 밝은 미래는 바로 오늘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성 구로구청장. 사진 = 육준수 기자
이성 구로구청장. 사진 = 육준수 기자

또한 경제에 대한 우려 일자리 창출에 대한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이성 구청장은 과거 경제적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우리는 그 역경을 이기고 오늘의 우리 사회를 만들었다.”며 “역사는 실패의 가능성에 주눅 들지 않고 도전하는 사람의 편이었다.”고 시민들을 독려했다. 그러면서 다가올 미래에는 “청년들 일자리가 많이 생겨서 3포, 완포, n포 세대 등 우리 사회 청년들의 가슴 속에 채워진 포기라는 단어 대신 꿈과 희망이 채워지길 희망한다.”는 뜻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구로구을 박영선 의원. 사진 = 육준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구로구을 박영선 의원. 사진 = 육준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구로구을 박영선 의원도 새해인사를 통해 스마트도시에 대한 의견을 보탰다. 박영선 의원은 신도림역 선상역사의 완전개조를 시작으로 “구로구는 서남권의 중심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말했다. 이제는 다른 역에서 신도림역을 벤치마킹하기도 한다는 것이다.

박 의원은 여태까지의 구로는 70년대 산업화 시대부터 지금까지 “대한민국을 이끌어온 역동적이고 심장 같은 도시”라고 이야기하며 “4차 산업혁명시대에 스마트 도시는 구로에서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올해 구로디지털단지에서 ‘국가산단 업그레이드 작업’이 진행될 예정이라 밝히고 “이렇게 구로 발전할 수 있는 것은 구로를 이끌어가는 주민 여러분의 덕분”이라고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구로구갑 이인영 의원. 사진 = 육준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구로구갑 이인영 의원. 사진 = 육준수 기자

이밖에도 박원순 서울시장과 조희연 서울시 교육청 교육감이 영상으로 축하의 말을 전했으며, 더불어민주당 구로구갑 이인영 의원이 무대에 올라 인사를 남겼다.

이날 신년인사회는 각계 인사와 단체장, 주민 등 천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끝이 났다. 한편 구로구는 15개 전 동을 순회하는 동 신년인사회도 열 예정이다. 동 신년인사회는 23일 구로5동을 시작으로 2월 15일 수궁동에 이르기까지 각 동의 주민센터, 마을회관 등에서 열리며 동 현황을 설명하고, 주민의 의견과 건의사항을 청취하는 시간을 갖는다.

구로구 신년인사회가 진행 중이다. 사진 = 육준수 기자
구로구 신년인사회가 진행 중이다. 사진 = 육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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