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작홍사용선생의「어둔 밤」이 실린 "서광" 창간호 표지 사진 (왼쪽) 노작홍사용선생이 "문우"  첫머리에 쓴 ‘권두시’ 「새해」 (오른쪽)
노작홍사용선생의「어둔 밤」이 실린 "서광" 창간호 표지 사진 (왼쪽) 노작홍사용선생이 "문우" 첫머리에 쓴 ‘권두시’ 「새해」 (오른쪽)

[뉴스페이퍼 = 김상훈 기자] 홍사용 시인의 시 4편이 새로이 발굴되고 '푸른 언덕 가으로'로 알려졌던 시의 원형이 '크다란 집의 찬 밤'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노작홍사용문학관은 이 내용을 반년간지 "시와희곡"에서 발표한다.

화성에 위치한 '노작홍사용문학관'은 근대 문학과 신극 운동을 이끈 노작 홍사용 선생의 문학사적 업적을 발굴하고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설립된 공간이다. 반년간지 "시와희곡"을 발간하고 있다.
 
이번에 발굴된 시 네 편은 문예잡지 "문우"에 실린 '새해', '철모르는 아히가', '벗에게', "서광" 창간호에 실린 산문시 '어둔 밤'이다. 또한 월탄 박종화의 수필을 통해 '푸른 언덕 가으로'라 알려져 있던 시의 원형이 '크다란 집의 찬 밤'이란 것도 확인되었다.

이러한 내용은 성균관대학교 국문과 정우택 교수의 논문 "『백조』에서 『문우』까지"를 통해 소개된 지 한참 지났음에도 『문우』에 실린 노작 시의 구체적 실체는 알려지지 않았었는데, 2019년 4월에 창간되는 노작홍사용문학관 문학잡지 "시와희곡"에서 소개하게 되었다.

정우택 교수는 이번 글을 통해 기미만세의거에서 촉발된 "문우"와 노작 시의 상관관계를 밝히고 노작 시의 정치적, 미학적 의의를 규명했다. 또한 멀티미디어 문화 기획자이자 작가로서의 노작의 면모를 소개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더스쿠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