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포스터. 사진 제공 = 부산문화재단
행사 포스터. 사진 제공 = 부산문화재단

부산문화재단(대표이사 강동수)은 오는 5월 3일부터 6일까지 부산 용두산 공원 및 광복로, 부산항만공사 행사장(구 연안여객터미널)등에서 조선통신사 축제를 펼친다. “과거를 통해 미래로”라는 주제로 조선통신사재현선 출항, 동래부사 접영 등 역사 속 통신사 콘텐츠를 조명하고 어린이날을 맞아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축제의 주목할 점은 ‘조선통신사 행렬재현’과 ‘조선통신사재현선’이다. 행렬은 5월 4일 14시 용두산 공원을 출발하여 광복로 일원, 부산항 연안여객터미널(2km)까지 1,500여명 규모로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역사를 충실히 재현한 재현 행렬을 펼치게 되는데 동래부사가 3사(정사, 부사, 종사관)를 맞이하는 의식인 접영식도 행렬에서 볼 수 있다.

‘조선통신사재현선’은 작년 조선통신사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1주년의 진수식을 통해 선보였는데 목포의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이귀영)에서 출발해 축제기간 동안 부산항만공사 행사장(구 연안여객터미널)에 정박하여 부산시민에게 처음 공개된다. 조선통신사 행렬과 연계한 출항식, 선상박물관 운영 등을 하며,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승선체험 프로그램을 1일 3회, 총 9회 운영한다. 승선체험은 매회 시민 50여명이 승선하여 1시간여 동안 부산항대교까지 운항한다. 사전 신청자 360명은 접수와 동시에 마감되어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

이외에도 3일 국립부산국악원에서는 소설가 강남주의 장편 ‘유마도’를 테마로 한 공연이 초연되며, 일본의 대표적인 거리예술인 다이도우게이(大道芸), 부산을 대표하는 거리예술가들의 공연이 용두산 공원 무대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조선통신사 일본 연고지의 관광물산전을 비롯한 다양한 체험행사 역시 열린다. 

부산문화재단 강동수 대표이사는 “이번 조선통신사 축제를 통해 경색된 한·일 관계 개선의 계기가 되었으며 하며, 긍정의 기억인 조선통신사에 대한 조명을 통해 ‘과거를 통해 함께 미래로’ 나아가는 평화의 장이 되었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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