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출판저작권연구소(소장 박익순)가 4월 22일 연구보고서 "2018년 출판시장 통계(주요 출판사와 서점의 매출액, 영업이익 현황)"를 발표했다.

"2018년 출판시장 통계"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공시된 주요 출판사 69개 사와 6개 대형 소매서점의 2018년 재무제표를 통해 출판 서점계의 매출액과 영업이익 현황을 분석한 자료다.

보고서에 따르면 69개 주요 출판사의 2018년도 총매출액은 5조 528억 원으로 전년 대비 0.9%(457억원) 증가하였다. 69개 출판사 중 41개 사(59.4%)는 전년 대비 매출액이 증가한 반면에, 28개 사(40.6%)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어·기타 부문이 9.5%, 단행본 부문이 7.9%, 교과서·학습참고서 부문이 5.0%, 전집·교구 부문이 소폭(0.7%) 성장하였으며, 학습지 부문만 유일하게 마이너스 성장(-3.2%)을 하였다.

주요 출판사의 영업이익은 2,987억 원으로, 2017년(3,224억 원)보다 7.4%(245억 원) 감소하였다. 이에 따라 2018년의 평균 영업이익률은 5.9%로, 2017년의 6.4%보다 0.5% 포인트 감소하여 수익성이 악화되었다. 

69개 출판사 중 2018년에 영업 흑자를 낸 출판사는 모두 56개 사(81.2%)이고, 이 가운데 28개 사는 영업이익이 증가한 반면에 28개 사는 영업이익이 감소하였다. 13개 사(18.8%)는 영업 손실을 기록했다.

2018년 25개 주요 단행본 출판사의 매출액은 3,474억 원으로 2017년에 비해 7.9% 증가하였고, 영업이익은 242억 원으로 0.2% 감소하였다. 전년 대비 매출액이 증가한 곳이 17개 사(68.0%)이고, 매출액이 감소한 곳이 8개 사(32.0%)이다. 영업이익이 증가한 곳은 11개 사(44.0%)이고, 영업이익이 감소한 곳은 10개 사(40.0%)이며, 4개 사(16.0%)는 영업적자를 냈다.

자료 = 한국출판저작권연구소
자료 = 한국출판저작권연구소

2018년에 감사보고서를 공시한 25개 단행본 출판사 중 10개 사(40.0%)는 성장성과 수익성이 좋아진 반면에, 7개 사(28.0%)는 성장성과 수익성이 악화되었고, 나머지 8개 사(32.0%)는 성장성이나 수익성에 다소 문제가 있는 것으로 분류할 수 있다. 

위즈덤하우스미디어그룹은 매출액(338억)이 22.3% 증가하여 업계 1위로 올랐으나, 영업적자(19억)도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민음사는 영업이익(38억)이 감소하였으나 여전히 영업이익이 가장 많고 영업이익률도 23.6%로 가장 높다.

2018년 매출 순위로는 위즈덤하우스미디어그룹(338억), 시공사(262억), 문학동네(253억), 북이십일(249억), 김영사(215억), 창비(213억), 웅진씽크빅(192억), 도서출판길벗(191억), 민음사(162억), 알에이치코리아(147억)로 나타났다.

2017년 매출액 10위 이내의 출판사 중에서 북이십일, 웅진씽크빅 단행본, 도서출판 길벗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한 반면에, 시공사, 문학동네, 창비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했다.

주요 출판사 매출액 및 영업이익 등에 대한 자세한 통계는 한국출판저작권연구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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