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격증 취득과 취업 및 창업 지원서비스도 제공

최근 베이비부머 세대의 정년퇴직이 본격적으로 시작됨에 따라 서울시가 새로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이들의 재취업 및 창업을 돕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1955년~1963년에 태어난 베이비 붐 세대는 지난 2010년 기준으로 약 712만명이 집계됐으며 앞으로 5~10년 사이 이들의 본격적인 집단 은퇴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이에대해 서울시는 한창 일할 수 있는 나이지만 퇴직 후 마땅한 일자리를 찾지 못하는 베이비부머 410명에 대해 실제 취·창업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요양보호사, 바리스타, 도배, 조경관리 등의 다양한 기술교육을 9월부터 2~3개월간 무료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교육은 서울시립 동·중·남·북부 4개 기술교육원에서 실시하며 동부기술교육원에선 7/9~8/17, 중부기술교육원에선 7/11~8/17, 남부기술교육원에선 7/2~8/17, 북부기술교육원에선 8/1~9/14까지 준고령자 훈련생을 모집할 계획이며 4개 기술교육원에선 지난해부터 준고령자들의 사회참여 요구와 안정적인 경제활동을 돕기 위해 만 55세 이하라는 훈련생 연령상한선을 폐지했다.

훈련생을 모집하는 학과는 요양보호사, 바리스타, 도배, 조경관리, 조리, 건물보수 등으로 학과당 30~40명 정도 면접을 거쳐 최종 선발하며 또한 서울시 기술교육원의 훈련생으로 선발되면, 수강료, 교재비, 실습비 등 교육훈련비 전액을 무료로 지원받게 되고 자격증 취득과 더불어 취업 및 창업 지원서비스도 제공받는다.

주용태 서울시 일자리정책과장은 “준비된 제2의 인생을 설계하기 위해 체계적 기술교육은 필수적인 코스”라며 “은퇴 후에도 기술을 활용한 취업과 창업을 통해 경제적 자립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집중적인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정훈 기자 ted@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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