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도서전 포스터 [사진 = 대한출판문화협회 제공]
서울국제도서전 포스터 [사진 = 대한출판문화협회 제공]

오는 6월 19일부터 23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2019 서울국제도서전은 아시아 독립출판을 한 눈에 조망하는 특별 전시와 토크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아시아 각국에 독립출판 씬이 자리 잡아가고 있다. 일본의 대형 출판사들은 독립출판 제작자들이 만들어내는 자유롭고 유연한 아트북의 흐름을 뒤쫓고 있고, 태국에는 2017년 방콕 아트북페어가 창설된 이후 독립출판 콘텐츠와 형태가 다양해지고 있다. 대만의 경우에는 특정 장소나 커뮤니티에 주목하는 독립출판 또는 일러스트를 기반으로 한 독립출판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일본, 중국, 대만, 싱가포르, 태국 5개국이 참여하는 이번 특별 전시는 각국 출판 전문가들의 관점으로 큐레이션 한 독립출판물을 한 자리에 모은다. 독립출판사 dmp editions 대표 Shauba Chang(대만), 독립서점 utrecht 대표이자 도쿄 아트 북 페어 공동주최자인 Shie Okabe(일본), 독립서점 Bananafish Books 대표이자 상하이 아트 북 페어 디렉터인 Wei Guan(중국), 디자인스튜디오 STUDIO 150 대표이자 방콕 아트 북 페어 공동주최자인 Piyakorn Chaiverapundech(태국), 싱가포르 아트 북 페어 디렉터인 Renée Ting(싱가포르)이 큐레이터로 참여했다. 개인의 일상과 가정, 도시를 다룬 출판물부터, 각국의 공동체적 다양성, 사회정치적 담론을 포착하는 출판물까지 약 200여 종이 소개된다. 도서전 마지막 날인 6월 23일(일)에는 전시도서 구입도 가능하다.

전시에는 국내 34개 팀도 참여한다. 공모를 통해 선발된 독립출판 서점과, 출판사, 작가가 도서전 현장에서 직접 책을 소개하고 판매한다. 개인, 건축·지역·사회, 디자인, 사진·영화, 에세이·소설·시, 일러스트레이션·만화·그래픽노블, 페미니즘·LGBTQ 장르로 구성되며, 시와, 책방연희, 책공방, 보스토크 프레스, 코우너스, 움직씨 등을 만나볼 수 있다.

6월 23일 일요일에는 각국 큐레이터들이 모여 토크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각국 독립출판 씬에서 누가 활동하고 있는지, 무엇을 만들고 어떻게 유통하는지, 독립출판이 어떠한 맥락과 관점에서 읽히고 있는지 이야기를 나눈다.

서울국제도서전 관계자는 “한국뿐만 아니라 아시아 5개국에서 현재 독립출판이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지 한눈에 살펴보고, 국내 독립출판물을 장르별로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자리인 만큼, 독립출판을 사랑하는 많은 독자들이 찾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한출판문화협회가 주최하는 2019 서울국제도서전은 오는 6월 19일부터 23일까지 5일 동안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5월 31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등록 시 무료입장이 가능하며, 도서전 기간 중 현장 등록을 할 경우 입장료는 성인 6천원, 초·중·고 학생 3천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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