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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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립못골도서관(관장 이아영)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주민을 위한 ‘2019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은 주민의 인문학적 문화수요를 충족시키고 자생적 인문활동 확산을 위해 2013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가 전국의 도서관을 대상으로 시행 중인 사업이다.

올해 못골도서관은 ‘도시 중산층의 이상향, 강남인문학’이라는 제목으로 강남 도시개발 및 도시재생에 대한 이야기를 5월 24일부터 8월 16일까지 진행된다. ‘서울 도시 구성의 역사-강남개발-강남아파트-강남의 도시재생’ 등 네 가지 주제를 강연(3회)과 탐방(1회)을 통해 이야기해보는 시간으로 구성되었다.

이번에 진행되는 ‘도시 중산층의 이상향, 강남인문학’ 프로그램은 우리나라 신시가시 개발의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서울시 강남구’가 배경이다. ‘강남개발’과 ‘강남아파트’가 우리나라 도시개발에 미친 영향과 의미를 짚어보고, 도시재생적인 의미에서 지역주민이 꿈꾸고 갈망하는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방안을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진다.

5월 24일부터 진행되는 1차 프로그램은 서울시립대 염복규 교수와 함께 식민지 시기 경성 도시개발 청사진을 통해 현재 서울의 도시의 모습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갖는다. 해방 이후 식민지 수도 ‘경성’에서 현대의 ‘서울’로 변화되는 과정을 짚어본다.

2차 프로그램에서는 한종수·전상봉 작가의 진행으로 본격적으로 ‘강남개발’이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알아본다. ‘영동 개발’로 시작한 강남의 탄생에서 강남 스타일의 도시화가 진행되는 과정을 통해 강남의 도시성이 형성된 사회적 배경을 살펴본다.

3차 프로그램은 동양대학교 박해천 교수를 통해 강남의 대표적 주거형태인 ‘아파트’를 주제로 강남 아파트의 의미를 살펴본다. ‘강남 아파트’가 정치·경제적인 측면에서 우리나라 중산층의 형성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알아봄으로써 한국 도시 중산층이 꿈꾸고 지향하는 이상과 욕망이 아파트에 어떻게 투영되었는지 확인한다.

앞서 강남의 도시 형성과 그 이면의 모습을 살펴봤다면 4차 프로그램에서는 서울시립대 정석 교수와 함께 강남이 나에게 주는 의미와 좋은 도시, 좋은 마을을 만들기 위한 방법을 고민해본다. ‘살기 좋은’ 도시란 무엇인지 알아보고 내가 꿈꾸고 갈망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한 방안을 함께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또한, 못골도서관은 이번 강연과 더불어 함께할 수 있는 탐방지로 ‘청계천 박물관’, ‘강남 테헤란로 답사’, ‘김중업 건축박물관’, ‘마포 문화비축기지’를 선정했다. 각 장소에서 서울 강남의 변천과 도시건축의 변화를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도시개발 및 도시재생에 대한 심도있는 이야기를 나눌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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