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페이퍼 = 김지현 기자] 사막별의 오로라가 제작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연극 ‘메이크업 투 웨이크업2’가 7월 26일부터 8월 11일까지 평일 8시, 주말 4시에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에서 공연 예정이다. 연극 ‘메이크업 투 웨이크업2’는 아름다움의 신화에 관한 블랙코미디다. 아름다움에 집착하는 우리 사회의 모습을 미에 대한 강요가 전체주의적으로 드러나는 가상의 도시를 통해 비틀어 보여준다. 미에 대한 자기검열이 여성의 몸에 미치는 영향을 들여다보는 동시에 아름다움에 집착하는 우리 사회의 현실을 유머러스하게 풍자하며 그릴 예정이다. 

일상에서 우리가 만나는 미의 기준은 유행이라는 이름으로 끊임없이 빠르게 변화하고, 지나치게 세부적이면서, 도달하기 힘든 모순을 가지고 있다. 그 안에서 우리는 자기 자신과 서로를 감시하고 끊임없이 교정하며 강박을 느끼게 된다. 이런 세상을 사는 개인은 아름다움의 기준을 강요하는 사회적, 산업적 구조 속에서 딜레마에 빠질 수밖에 없다. ‘메이크업 투 웨이크업 2’는 일상 속에 숨어있는 이상화된 아름다움이 개인과 사회를 어떤 모습으로 강요하고 이 속에서 개인의 노력은 어떻게 실패하게 되는지 이야기한다.

제작을 맡은 사막별의 오로라는 배우이자 창작자인 김정, 황은후가 주축이 되는 연극팀으로, ‘몸’과 ‘여자’라는 두 가지 키워드에 대해 관심을 갖고 연극을 만들어 가고 있다. 2014년 도시에 살고있는 젊은 여성의 불안과 그것을 달래고자 행하는 사치와 치장의 덧없음에 대해 이야기 한 ‘불안의 몸’을 시작으로, 2017년에는 여성의 아름다움에 대한 강박과 그 안에 살고있는 몸을 소재로 한 ‘메이크업 투 웨이크업’, ‘메이크업 투 웨이크업2’를 창작하고 공연하였다.

홍보를 맡은 담당자는 “평소에 외모 감각이나 탈코르셋에 대해서 고민하셨던 분들이 계시면 오셔서 유쾌하게 즐길 수 있는 작품”이라며 많은 관람을 부탁했다.

한편 ‘메이크업 투 웨이크업2’는 인터파크티켓을 통해 예매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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