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19일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 광장에서

제2차 페미시국광장 관련 포스터 [사진 제공= #미투운동과함께하는시민행동]
제2차 페미시국광장 관련 포스터 [사진 제공= #미투 운동과 함께하는 시민행동]

[뉴스페이퍼 = 김보관 기자] 클럽 '버닝썬'의 약물 강간, 성폭력, 성매매, 불법 촬영물 생산과 유포, 마약류 유통 등의 범죄와 병폐가 드러난 지 채 몇 달이 되지 않았다. 당시 공권력 유착 의혹에 대해 장관, 대통령까지 나서서 철저한 수사를 공언했고, 경찰청장은 경찰의 명운을 걸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수사 결과는 너무도 참담했다. ‘버닝썬’은 여성의 몸과 섹슈얼리티를 침해하고 착취하는 한국 사회의 여성 혐오 문화와 성차별적 구조가 그대로 반영된 사건이다. ‘#미투 운동과 함께하는 시민행동’에 따르면, “버닝썬 사건의 본질은 남성들의 강간문화와 공권력을 포함한 남성연대, 그것으로 유지되는 거대하고 불법적인 성산업 카르텔”이다. 제2차 페미시국광장에서는 이 공고한 카르텔을 깨뜨리고자 한다.

오는 7월 19일 금요일 저녁 7시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 광장에서 다시금 여성, 시민들이 모인다. 이번 집회의 핵심은 "버닝썬, 핵심은 강간문화카르텔이다. 공조 세력 검경을 갈아엎자!"로 “시위는 당겨졌다. 시작은 조선일보다.”를 주제로 펼쳐진 1차 집회에 이은 두 번째 집회이다. 

한국여성단체연합이 주최, 주관하는 이번 집회에서는 ‘버닝썬’ 사태에 관한 김주희 여성학 연구자(서강대 CGSI 연구교수)의 이야기와 더불어 자유발언과 퍼포먼스가 이어질 예정이다.

페미시국광장은 지난 12일을 시작으로 매주 금요일 지속해서 이어질 계획이며, 기존에 발표된 제5차 페미시국광장이 열릴 8월 9일 이후에도 꾸준히 이어질 것이다. 상세한 내용은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metooaction2018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2차 페미시국광장 관련 포스터 [사진 제공= #미투운동과함께하는시민행동]
페미시국광장 관련 포스터 [사진 제공= #미투 운동과 함께하는 시민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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