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재단에서 주관하는 관악어린이창작놀이터는 어린이 관객을 위한 2019 “예술로 상상극장”을 오는 8월 6일부터 18일까지 개최한다. 올해 만들어진 4편의 창작극이 각각 3일씩 선보이며 24일, 31일 총 2회에 걸쳐 1,440명의 관객을 선착순 모집한다. 1차 모집인 24일에는 ‘도채비 방쉬’, ‘두근두근’이, 2차 모집일인 31일부터는 ‘무니의 문’과 ‘빨간 열매’에 대해 관람 신청할 수 있다. 

2019 “예술로 상상극장”을 통해 선보이는 4편의 공연 중 ‘도채비 방쉬’는 운수가 나쁜 사람을 대신하는 허수아비를 만들어 사람들이 많이 오가는 세거리나 바닷가에 버려 미리 액을 막는 행위를 통해 잊혀진 제주의 풍습에 대한 이야기이며, ‘두근두근’(8/9~11)은 이석구 원작의 동화 ‘두근두근’을 바탕으로 소통에 대해 이야기한다. 또한 ‘무니의 문’(8/13~15)은 자신의 생일 초대장을 친구들에게 나눠주지 못한 ‘무니’가 우연히 ‘문의 세계’로 떠나는 특별한 여행을 담은 이야기이다. 마지막 연극 ‘빨간 열매’(8/16~18)는 빨간 열매를 먹은 사슴이, 빨간 열매가 되어 다시 사슴을 만나기까지 자연에서 살아가는 동식물의 삶에 대해 알려준다. 이렇듯 연극을 접한 어린이 관객이, 관계와 소통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는 주제를 다룬다. 

공연은 각 작품당 1~3인의 배우가 선보이는 인형극 또는 테이블오브제극(일상 소품을 활용한 연극)이다. 친숙한 일상 소품을 활용해 어린이 관객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극에 몰입할 수 있도록 흥미를 유발한다. 작품당 러닝타임은 약 40~50분으로, 공연 기간 내 오전 11시와 오후 2시 등 1일 2회 진행된다. ‘도채비 방쉬’, ‘두근두근’, ‘무니의 문’은 회차별 60명까지, ‘빨간 열매’는 회차별 45명이 관람할 수 있다.

한편, 2016년부터 시작된 "예술로 상상극장"은 공모를 통해 선발된 어린이 공연 창작자(팀)를 대상으로, 연출가, 극작가, 교육예술가 등 현장 전문가와 함께하는 제작 워크숍 과정을 운영해왔다. 올해 선발된 팀도 지난 5월부터 극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워크숍 과정에 참여했다. 선발된 팀들은 독창적이고 섬세한 인형극으로 국내외에서 인정받고 있는 조현산 예술감독(예술무대 산), 류지연 미술감독과 함께 작품 기획과 극작, 무대 구성, 무대미술, 극의 연출 및 연기를 개발했다. 

관악어린이창작놀이터는 “예술로 상상극장은 작품을 접한 어린이 관객이 다양한 상상을 할 수 있도록, 매년 우수한 어린이 공연 창작자를 발굴해왔다”고 밝히며 “매년 티켓 오픈 때마다 10분 만에 매진되는 등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앞으로도 더욱 더 우수한 공연을 만들어 지역사회의 어린이 관객과 함께 나눌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5~13세 어린이의 가족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총 2회(7/24, 7/31)에 걸쳐 관람객 모집이 진행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문화재단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저작권자 © 더스쿠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