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자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는 시간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는 후원자 [사진 = 김보관 기자]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는 후원자 [사진 = 김보관 기자]

[뉴스페이퍼 = 김보관 기자] 지난 18일 한국여성민우회 32주년 기념 후원의 밤 행사 ‘ㅎㅇ’가 성황리에 치러졌다. 행사 당일 주최 측 활동가는 물론, 그간 함께해온 개인 회원과 후원자가 함께 자리를 빛냈다. 이날 행사는 간단한 저녁 식사 및 한국여성민우회의 활동·후원단체들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이 순서대로 이어졌다.

한국여성민우회는 1987년 창립된 여성 인권 단체로서 성평등한 노동권 보장, 성인지적 관점으로 미디어 감시, 반성폭력, 더불어 사는 민주사회 등을 위한 활동을 이어왔다. 해당 단체는 춘천, 진주, 원주 등 총 9개의 지부를 갖고 있으며 ‘차별 없이 평등한 세상’을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연대와 운동을 지속해왔다. 한국여성민우회는 반년에 한 번 ‘함께 가는 여성’이라는 소식지를 회원에게 발송하고 있다.

피켓을 들고 있는 강혜란 대표와 김민문정 대표 [사진 = 김보관 기자]
피켓을 들고 있는 강혜란 대표와 김민문정 대표 [사진 = 김보관 기자]

이번 후원의 밤 행사 ‘ㅎㅇ’은 이러한 한국여성민우회의 활동에 힘을 실어준 회원과 후원자들에게 감사를 표하는 자리로, 김민문정 대표와 강혜란 대표의 인사와 함께 시작했다. ‘ㅎㅇ’은 후원, 회원, 환영, 하이, 활동 등을 모두 포괄하는 자음으로 이번 행사의 주요한 키워드로 채택됐다.

OX 문제를 푸는 참석자들 [사진 = 김보관 기자]
OX 문제를 푸는 참석자들 [사진 = 김보관 기자]
객관식 문제를 푸는 참석자들 [사진 = 김보관 기자]
객관식 문제를 푸는 참석자들 [사진 = 김보관 기자]

이어진 ‘도전! 민우골든벨’ 프로그램에서는 게임 형식으로 후원단체들이 소개됐다. 이름에 ㅎ, ㅇ이 들어가는 단체가 자기소개와 출제를 맡고 나머지 참석자가 OX 또는 객관식 문제를 맞혔다. 자리에 앉은 참석자들은 저마다 답을 적어 활발히 참여했으며, 최후의 3인 중 심지선 고양파주여성민우회 대표가 우승을 차지했다. 

문제를 읽는 후원자 [사진 = 김보관 기자]
문제를 읽는 후원자 [사진 = 김보관 기자]
문제를 읽는 후원자 [사진 = 김보관 기자]
문제를 읽는 후원자 [사진 = 김보관 기자]

‘도전! 민우골든벨’은 여성정책연구원 권인숙 원장, 한국여성의전화, 은행노조, 군포여성민우회 지부 대표 등의 축하 인사와 더불어 민우회 창립일, 지부, 소식지, 상세 활동 내역 등 한국여성민우회와 관련한 질문들로 구성됐다.

민우회 힙합 소모임 ‘Fㅔ미점프’ [사진= 김보관 기자]
민우회 힙합 소모임 ‘Fㅔ미점프’ [사진= 김보관 기자]

게임 프로그램 및 시상을 마친 후 행사장에서는 ‘2019 민우회 활동’을 담은 영상이 약 5분간 틀어졌다. 행사의 마지막 프로그램은 민우회 힙합 소모임 ‘Fㅔ미점프’의 공연으로, 세 명의 활동가가 무대에 나와 그간 여성이 받아온 차별과 잘못된 사회에 대한 비판의 가사를 담은 ‘성공시대(Keep going)’를 불렀다.

한국여성민우회 활동가 소개 [사진 = 김보관 기자]
한국여성민우회 활동가 소개 [사진 = 김보관 기자]
한국여성민우회 김민문정 대표 [사진 = 김보관 기자]
한국여성민우회 김민문정 대표 [사진 = 김보관 기자]

행사 말미에는 한국여성민우회 전체 활동가들이 나와 팀별로 소개와 인사를 했다. 당일 미디어운동본부 윤정주 소장은 지병으로 자리를 비워, 참석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국여성민우회 활동 사진전 [사진 = 김보관 기자]
한국여성민우회 활동 사진전 [사진 = 김보관 기자]

한편, 행사장 한켠에는 그간 민우회의 활동이 담긴 사진을 전시하기도 했다. 안희정 유죄, 낙태죄 헌법 불합치 선고, 김기덕 감독 손해배상소송 규탄 등의 사안에서 다방면으로 노력한 흔적들이 돋보였다. 홀 내부 곳곳의 TV에 또한 이러한 활동을 담은 영상이 재생됐다.

저작권자 © 더스쿠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