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 100년, 시대의 노래’ 특별상영회 기획
탄생 100년을 맞이한 한국영화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마주하고자 기획된 ‘한국영화 100년 기념사업’은 앞서 전주국제영화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특별상영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어 제15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서 ‘한국영화 100년 기념사업’의 세 번째 국내 특별상영회가 개최된다. 제15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8월 8일~8월 13일)는 2005년 1회를 시작으로 다양한 음악영화를 대중들에게 소개해 왔다. 영화와 음악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국내 최초 음악영화제로 올해도 역시 음악영화축제의 장을 펼쳐 나갈 예정이다.
제15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한국영화 100년 기념 특별상영회는 한국영화100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 영화진흥위원회와 한국영상자료원이 공동주최하여 ‘한국영화 100년, 시대의 노래’라는 주제로 한국 음악영화의 역사를 돌아본다.
특별상영회에서는 1940년대부터 가장 최근인 2000년대까지 각 연대를 대표하는 한국 음악영화들이 상영된다. 먼저 최초의 한국 음악영화로 평가받는 유동일 감독의 “푸른 언덕”(1949)이 89분 중 복원된 36분 분량이 공개된다. 1920년대부터 1960년대 후반까지 한국대중가요사 50년을 집약한 김광수 감독의 “가요반세기”(1968) 또한 복원되어 상영될 예정이다.
그런가 하면 관객 46만명을 동원한 이장희 감독의 “별들의 고향”(1974)과 배창호 감독의 1980년대 대표적인 청춘영화 “고래사냥”(1980)을 통해 주옥같은 영화의 주제가들을 감상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판소리를 영화화해 남도소리와 아름다운 사계로 관객들을 매혹시킨 임권택 감독의 “서편제”(1993)와 인상적인 영화음악을 선사한 이준익 감독의 “라디오 스타”(2006)가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예정이다. 특히 “고래사냥”의 배창호 감독과 “라디오 스타”의 배우 박중훈이 직접 영화제를 방문해 관객들과의 특별한 만남을 갖는다.
제15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서는 ‘한국영화 100년 기념사업’을 알리는 포토존 조형물이 설치되어 영화제를 방문한 관객들이 재미난 사진을 추억으로 남길 수 있다. 또한 ‘한국영화 100년 기념사업’의 포스터, 리플렛, 엽서, 스티커 등의 각종 홍보물 또한 제15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서 만나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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