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60편의 공모작, 치열한 경쟁 예상!

제6회 속초국제장애인영화제 공식포스터 [사진 제공 = 속초국제장애인영화제]

제6회 속초국제장애인영화제가 2019년 8월 30일(금)부터 31일(토)까지 1박 2일간의 일정으로 강원도 속초시에서 개최된다. 지난 7월 22일부터 시작한 상영작 공모를 통해 접수된 작품들의 치열한 경쟁 끝에 최종 본선에 진출할 작품을 심사 중이다.

속초국제장애인영화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려 “인권과 문화”를 주제로 하는 국제단위 참여형 축제로서 분야별 장애인들이 함께 축제를 만들고 진행하며, 영화제작에 참여함으로써 영화상영 및 축제를 통한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개선을 목표하고 있다. 또한, 속초 지역민들이 함께하는 축제의 장을 마련하는 것도 중요한 목표이다.

특히 국내외의 여러 장애인 관련 영화제 중에서 이 속초국제장애인영화제가 주목받는 부분은 이재균 조직위원장이 바로 중증장애인으로서 영화를 통한 인식개선을 시도하는 영화제 시작의 취지에 있다. 그가 비장애인 시절에는 몰랐던 장애인의 현실, 그런 인식개선을 위해 직접 스스로 영화를 촬영하고 상영하게 된, 즉, 비장애인의 시선이 아닌 장애인의 시선에서 세상 보기를 시도한 초대 영화제의 취지와 현실에서 잘 드러나는 것이다. 상상하고 생각하고 예측하는 문제점이 아닌 그가 현실에서 경험한 보다 현실적이고 사실적인 세상을 여과 없이 영화를 통해 투영함으로써 진정성을 확보한 영화제로 거듭하게 된 것이다.

또한, 극장상영을 통해 찾아오는 이들에게 다가서는 영화제가 아니라, 속초시민의 중심으로 들어가 진정한 페스티벌을 만들어내며 적극적인 소통을 희망했던 영화제의 취지는 지난 2018년 진행되었던 제5회 속초국제장애인영화제에서 루게릭 병원 건립을 위한 “아이스버킷 챌린지” 세계신기록 도전 행사 등을 진행하면서 잘 드러난다.

2019년 제6회 속초국제장애인영화제에 공모전에서도 총 60편의 장애를 소재로 하거나 장애인이 참여한 작품들이 응모되어 영화제의 인기를 실감할 뿐만 아니라 속초국제장애인영화제가 대한민국의 장애인 인식 개선을 위한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제6회 속초국제장애인영화제의 포스터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이상을 향해 날아가는 종이학 위에 함께 탑승한 이미지를 담고 있다. 이는 “함께”하고자 하는 우리의 소망이 자유롭게 날아가서 희망의 아침을 함께 열자는 이 영화제의 슬로건을 이미지로 형상화한 것으로 단순하지만 강렬한 이미지로 관객과의 소통을 담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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