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한글박물관은 문화가 있는 날 등 9월 문화행사를 개최한다. 

문화가 있는 날 공연 “빨간 모자” 

9월 문화가 있는 날에는 어린이를 위한 오페라 무대가 열린다. 시모어 바랍의 오페라 “빨간 모자”는 그림 형제의 동화 ‘빨간 모자’를 어린이를 위한 오페라로 재탄생시킨 작품이다. 이번 공연은 우리말 대사와 노랫말로 선보여 언어의 장벽을 넘어 관객과 즉각적으로 소통한다. 빨간 모자, 늑대, 할머니 등 친근한 등장인물과 익숙한 이야기로 오페라를 쉽고 재밌게 경험할 수 있고, 오페라 속에 담긴 이야기는 어린이들에게 낯선 사람을 경계해야한다는 교훈을 전달한다. 3명의 성악가와 타악기, 피아니스트로 구성된 소규모 오페라로 가까이에서 직접 클래식 음악을 접하며 오페라에 입문하기 좋은 기회다. 공연은 9월 25일(수) 오후 2시, 4시에 강당에서 진행되며 5세 이상 관람 가능하다. 

토요 문화행사 “목각인형 콘서트” 

9월 둘째 토요일에는 유럽 정통 마리오네트를 소개하는 공연을 선보인다. 마리오네트란 목각 인형의 관절 마디마디를 실로 묶어 사람이 줄을 조종해 움직이도록 연출하는 인형극이다. 국내에서는 흔하지 않은 정통 마리오네트 연기자의 섬세한 손끝을 통한 연기를 볼 수 있는 이번 공연은 각자의 이야기를 하는 각기 다른 개성의 마리오네트 인형들이 등장한다. 낭만적인 발레를 선보이는 아름다운 발레리나, 신나는 재즈 연주를 들려주는 색소폰 연주자, 피에로와 노래하는 작은 새의 경쾌한 춤, 조련사와 함께하는 귀여운 강아지 묘기 등 다양한 작은 이야기들이 연결되어 관객을 환상을 세계로 안내한다. 공연을 통해 어른들에게는 동심의 세계를, 어린이에게는 상상의 세계를 선사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다. 9월 둘째 주 토요일인 9월 14일 오후 2시, 4시에 강당에서 열리며 4세 이상 관람 가능하다.

월요 문화행사 “오쇼! 상담소: 아하, 그렇군요 공자님”

9월 셋째 주 월요일에는 관람객이 함께하는 창작 연희극이 무대에 오른다. 관객의 고민으로 공연을 시작해, 그 고민을 공자님과의 소통을 통해 해결하는 내용이다. 무대가 열리고 신나게 악기를 연주하며 등장하는 주인공들이 관객석으로 가 사람들의 고민거리를 묻는다. 그리고 무대로 돌아와 고민 상담소를 연다. 독특한 연출로 시작되는 공연의 주인공은 힘든 세상을 살아가는 관람객들의 고민을 들어주기 위해 하늘에서 내려왔다는 재밌는 설정으로 관람객의 참여를 이끈다. 주인공들은 가족, 경제, 학업 등 누구나 가질 수 있는 사람들의 다양한 고민을 듣고 공자님의 말씀에 따라 고민을 해결해 준다. 관객의 참여와 대화로 이루어지는 이번 공연은 오는 8월 16일(월) 오후 2시, 4시에 강당에서 진행되며 5세 이상 관람할 수 있다. 
 
토요 영화상영 “피아니스트 세이모어의 뉴욕 소네트”, “드림쏭”, “쿠보와 전설의 악기”

토요 문화행사와 책사람 강연이 없는 9월 토요일 오후 4시에 음악을 주제로 한 영화가 상영된다. 9월 7일에는 “피아니스트 세이모어의 뉴욕 소네트”를, 9월 21일에는 “드림쏭”을, 9월 28일에는 “쿠보와 전설의 악기”를 상영할 예정이다.
 
위 행사들은 국립한글박물관 홈페이지(링크클릭) 문화행사 목록에서 신청 방법 및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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