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적인 동시에 환상적인 새 역사 소설의 탄생... '최후의 만찬'으로 풀어나가는 조선의 운명!

[ 사진 제공 = 다산북스 ]

제9회 혼불문학상 수상작 '최후의 만찬'이 단행본으로 출간됐다.

지난 7월 15일 수상작을 발표한 제9회 혼불문학상 심사에는 한승원 소설가(심사위원장), 김양호 평론가, 김영현 소설가, 이경자 소설가, 이병천 소설가가 참여했다.혼불문학상은 대하소설 '혼불'의 작가 최명희의 문학 정신을 기리기 위해 2011년 처음 제정되었다. 매년 뜨거운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혼불문학상에 올해 투고된 응모작은 총 263편이었으며, 이중 4편의 소설만이 최종심에 올랐다. 치열한 논의 끝에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된 것이 바로 서철원 작가의 '최후의 만찬'이다.

'최후의 만찬'은 1791년 신해년을 배경으로 한 역사소설로서 우리나라 최초의 순교자 윤지충과 권상연의 순교 장면으로 서막을 연다. 여타 역사 소설의 문법과는 달리 단순한 사건 재구성을 넘어 다채로운 구도와 인물을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뛰어난 심리 묘사로 새로운 사상 앞에 놓인 인물들을 섬세하게 그려내고 있다는 평을 받은 '최후의 만찬'은 중세 피렌체의 천재 예술가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불후의 작품인 '최후의 만찬'으로부터 조선의 불우한 천재 장영실의 흔적을 발견해내는 등 종횡무진한 상상력을 선보인다. 

심사위원장인 한승원 소설가는 최후의 만찬에 대해 "나는 왜 이런 소설을 쓰지 못했을까 시샘이 날 정도로 보기 드문 수작이다. 다른 소설가들 역시 깜짝 놀랄 것."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무지갯살처럼 아름다운 감성을 가진 작가다. 난해하고 철학적인 주제를 다루고 있으면서도 환상적인 문장으로 유려하게 작품을 이끌어나간다."라며 호평을 금치 못했다. 다른 심사위원들 역시 "우리 문학에서 오랜만에 품격 높은 새로운 역사소설이 탄생했다."라며 작품의 가치를 높이 샀다. 또한 '회후의 만찬'의 저자 서철원 작가에게는 "오랜 절차탁마를 거친 깊은 내공의 소유자이며 절제된 시적 문장을 다룬다."라는 평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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