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를 하고 있는 노종영 세종특별자치시의원(사진=김규용 기자)
인터뷰를 하고 있는 노종용 세종특별자치시의원(사진=김규용 기자)

최근 들어 정치 현장에 불고 있는 젊은 피 수혈을 위한 노력이 여당을 바탕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형국이다. 민주당은 인적쇄신을 하기 위한 자정 노력으로 기존 의원들이 이번 총선에 불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이러한 여당의 노력에 비해 제1야당인 새누리당은 패스트트랙 수사대상 의원들에게 가산점을 주고, 조국관련 유공자에게 표창장을 전달하는 등 오히려 중진 의원들을 오히려 공고히 하고 있는 모양세다.

이런 가운데 국민들은 기존 정치인에 대한 인적쇄신을 원하고 있다. 민주당은 이를 의식했던 자정적인 노력이던 인적쇄신을 위해 노력을 보이고 있다. 민주당의 이런 행보가 다가올 총선에서 어떤 영향이 있을지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이러한 정치권의 인적쇄신은 필연적으로 젊은 정치인들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이중 한 정치인이 바로 최근 세종특별자치시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노종용 의원이 있다. 노종용 의원은 시의원 초선으로 1976년생이라는 젊은 나이이다. 노 의원은 세종특별자치시의원으로 활동하기 시작한지 1년이 반이 되었다. 노 의원은 세종특별자치시의원으로 활동하기 시작하며 총 80여건의 조례와 결의안을 만들어 내며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노 의원이 대표 발의한 조례만도 총 9건에 이르며 왕성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노 의원과 첫 만남은 인상적이었다. 문학보다는 논리적 성향이 강한 인상을 한 터였다. 그러나 문학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의 질문에 노 의원은 대뜸 윤동주 시인의 ‘별 헤는 밤’을 끝까지 암송하며 놀라게 했다. 어떻게 이런 시를 암송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평소 문학을 많이 사랑하고 있다. 다만 지금은 지역의 현안을 위해 지역민들과 대화를 하고 논의를 해야 하는 까닭에 문학보다는 정치적, 세계적 사례들과 관련된 책을 더 많이 보고 있다고 대답했다. 그러면서 “문학을 사랑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사람을 위한 정치를 할 수 있느냐.”는 답변으로 문학사랑에 대한 애정을 대신했다.

이런 노 의원은 최근 시의 인구정책 관련 내용에서부터 문화예술분야까지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시에 다양한 문화를 수용하기 위해 외국인 유학생 지원을 통해 교육과 문화의 국제 거점도시로 만들고자 노력을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에 다양한 조례를 만들어내고 있다. 최근 외국인들이 함께 공유, 상생하는 도시를 위해 문화다양성에 대한 보호와 증진에 관한 조례를 발의했다. 또 사회적으로 취약한 계층의 지원을 위해 사회서비스원을 설립하고 운영하는 조례를 발의하기도 했다.

인터뷰를 하고 있는 노종영 세종특별자치시의원(사진=김규용 기자)
인터뷰를 하고 있는 노종용 세종특별자치시의원(사진=김규용 기자)

시에 대한 걱정도 많다. 노 의원은 “세종특별자치시가 지금까지 잘 살 수 있었던 것은 그나마 부동산이 주 원인이었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부동산 개발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 노 의원의 생각이다. 그래서 노 의원은 이를 극복하는 방안으로 국제교류가 활발한 거점도시로 육성해야 한다는 것. 국제교류가 활발한 나라치고 못사는 나라가 없고 발전하지 않은 나라가 없다는 점. 이를 위해 시가 외국의 우수한 인력들에게 문호를 개방하고 국제화 도시를 만들어 다양한 문화가 서로 공생, 상생의 발전을 할 수 있는 거점 도시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러한 배경을 바탕으로 문화다양성 보호와 증진에 관한 조례를 발의했다. 그러나 이를 오해한 지역민들에게 많은 항의를 받았다고 한다. 그러면서 지역민들이 이를 정확히 바라봐 주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이는 새로운 법을 세종특별자치시의 조례를 통해 만들자는 것이 아니라는 것. 이는 대한민국 법률 헌법 제11조에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고, 누구든지 성별, 종교, 사회적 신분에 의해 모든 영역에 있어 차별을 받지 아니한다.”라고 규정되어진 내용을 문화적인 표현에 있어 소수건, 약자건, 성별, 종교, 인종을 넘어 모든 사람들이 평등하다는 대전제하는 조항이라는 것.

만약 이들이 사회적으로 악영향을 주는 범죄자라면 또 다른 이야기가 될 것이다. 그러나 소수자들은 이미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을 하며 전 세계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나와 다름이 범죄가 아니라는 것과 나와 다름을 묵살하는 것이 또 다른 범죄라는 것은 글로벌적으로도 인정을 하고 있다는 것. 그러면서 “어떤 특별한 종교를 옹호하거나, 성소수자에 대해 권장하는 것.”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또한 “인간은 누구나 평등하다는 대전제속의 범주이다.”라며 너무 깊은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그러면서 국제화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우리 사회가 제약이 너무 많다는 것을 지적했다. “우리가 빗장을 걸어 잠그고 있다면 상대도 우리에게 문호를 개방하지 않을 것”을 말한 것이다. 최근 “우리나라 국력이 많이 신장되어 세계적으로도 인정을 받는 국민이 되었다. 외국을 나가보면 알겠지만, 한국인을 많은 나라 사람들이 좋아한다. 이러한 추세는 한류가 한몫을 했다. 수많은 외국인이 우리나라를 찾으며 관광적인 수익 면에서도 많은 성장을 하고 있다. 이런 나라가 폐쇄적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강조했다.

인터뷰를 하고 있는 노종영 세종특별자치시의원(사진=김규용 기자)
인터뷰를 하고 있는 노종용 세종특별자치시의원(사진=김규용 기자)

노 의원은 “우리가 고급인력을 하나 키우려 한다면 천문학적인 금액이 들어간다. 그러나 이미 만들어진 고급인력이 세상에는 많다. 그들이 살기 좋은 나라를 만들어 같이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것이라 주장했다. 최근에는 특히 한류문화가 세계적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에게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는 것. 이를 십분 활용하기 위해서는 “우리나라가 세계화를 추진하며 외국인을 폭넓게 시민으로 받아줄 수 있는 아량도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의 많은 국민들이 외국에서 시민권과 영주권을 받아 잘 살고 있는 예가 얼마든지 있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노력이 전국에서 일어날 순 없겠지만, 특별한 자원이 없는 세종은 교육과 관광사업에 눈을 돌려 미래의 먹거리를 창출해야 한다는 것. 미국은 다양한 인종이 살고 있고, 캐나다나 호주도 역시 많은 인종들이 살고 있지만 일류국가로 성장했다. 이들의 다양성이 오히려 서로를 이해하고 협력해 잘 살아갈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주고 있다는 것이 노 의원의 생각이다.

또 최근에는 사회서비스원 지원조례를 발의해 통과가 되었다. 이는 “각 자치제가 사회복지계열의 열악한 환경에서 종사하는 사람의 인권을 지원하기 위한 내용이다. 예를 들면 ‘보육교사, 장애인 관리사, 치매요양 및 요양보호사, 청소년 지도사’ 등은 근무환경이 열악하다. 이를 위해 정부가 이들을 고용하고 관리하여 체계적인 사회서비스원이 될 수 있도록 관리감독과 경제적 보장을 해 준다.”는 것이다.

이미 “중앙정부에서 2021년을 목표로 발의되어 계류되어 있는 내용이라며 정치에서 말하는 복지정책이 사실 사각지대에 가장 주목해야 한다. 드러나 있는 곳은 어떤 방법으로든지 지원이 되지만, 복지사각지대에 대한 지원은 이를 지원해줄 제도적 뒷받침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아닌 타인에 대한 서비스를 하는 사람들의 복지도 정부에서 챙겨야 한다는 것.” 그래야 이들이 마음 놓고 좋은 서비스를 통해 국민에게 보답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노 의원은 또 자신의 지역구인 도담동에 대해 참 미안한 마음을 많이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물론 지역구민의 민원을 최선을 다해 해결하고 있다. 그러나 지역구민만을 대변해서 활동할 수는 없는 세종특별자치시의 특징이 있다고 설명했다. “시는 사실상 미래의 먹거리를 걱정해야 한다. 행정수도를 이전한다는 대전제 아래 국가가 투자하고 분리된 수도 같은 도시이다. 그러나 자력으로 도시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기반적인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러한 노 의원의 기본적인 아젠다를 통해 세종특별자치시가 발전할 수 있는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이미 정책적으로도 많은 사례를 통해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또 이를 위해 시에 조례를 만들고 시행하며 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세종특별자치시가 국제교류의 거점도시가 되면 문화의 다양성이 필수의 요소가 된다. 그리고 외국인 유학생을 적극 유치할 수 있는 기반적인 시스템을 구축하려 노력하고 있다.

인터뷰를 하고 있는 노종영 세종특별자치시의원(사진=김규용 기자)
인터뷰를 하고 있는 노종용 세종특별자치시의원(사진=김규용 기자)

이번 인터뷰에서 노 의원은 다양한 팔색조의 매력을 보였다. 정치적인 측면에서의 굳은 의지와 문학적인 측면에서 생각지도 못한 시 낭독은 내면의 깊이를 보여주었다. 앞으로 “아직 젊고 정치적으로 배울 것이 많다. 그렇지만 시민들에게 실망시키지 않는 정치인이 되어 믿어주시는 시민과 국민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하는 모습은 신뢰감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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