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갑 지역 김승원 예비후보가 북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다.(사진=김규용 기자)
수원 갑 지역 김승원 예비후보가 북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다.(사진=김규용 기자)

최근 젊고 새로운 패러다임을 가진 정치인에 대한 열망이 사회적으로 담론화되며 올해 4월 총선에 대비해 예비후보자들의 행보가 바빠졌다. 박근혜 탄핵이후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며 사회가 전반적으로 각 분야에서 다양한 변화가 일고 있다. 이는 정치권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특히 이번 선거에는 문재인 정부와 청와대에서 활동했던 젊은 인재들이 대거 총선에 출마선언을 한 상태이다. 이는 정책적인 기조를 이어나가는 것과 젊은 인재를 고루 등용하여 사회 밑바닥 저변에서부터 의견을 듣고 정책에 참여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는 의지가 담긴것 같다. 특히 이번 총선에서는 선거법 개정으로 피선거권이 만 18세 이상 젊은 층으로 확대되었다. 그래서 이전과는 달리 새롭게 자신의 사유를 목소리로 발산하며 공유할수 있는 선거권을 가진 젊은 층의 등장도 매우 중요해졌다. 

지난 12일 오후 5시부터 김승원 전 정와대 행정관 출신 수원(갑)지역 예비후보가 경기대학교 텔레컨벤션센타에서 북콘서트를 열며 많은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날 북콘서트는 한양대학교 이상석 겸임교수와 슈퍼모델 김시인 씨가 사회를 맡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수원시 김진표, 박광온, 김영진, 백혜련 의원을 비롯해 안민석 의원과 홍영표 전 원내대표, 진선미 의원, 정청래 전 최고위원, 한병도 전 청와대 정무수석, 배우 전광렬 씨 등이 내빈으로 참석하며 출판기념회를 축하했다. 또한 전국호남향우회 이용훈 총회장과 수원시 호남향우회 김주형 총회장 등이 내빈으로 참석했다.

이번 선거법 개정으로 선거권을 가지게 된 조철환 씨가 축사를 진행하고 있다.(사진=김규용 기자)
이번 선거법 개정으로 선거권을 가지게 된 조철환 씨가 축사를 진행하고 있다.(사진=김규용 기자)

이날 북콘서트의 축사의 포문을 연 조철환 싸는 이번에 선거법 개정으로 피선거권을 가지며 생애 첫 투표를 앞두고 있다.  김승원 예비후보의 수성고 동문 후배라는 조철환 씨는 축사에서 “생애 첫 투표를 하는 청년으로서 여러분들에게 소감을 발표하겠습니다.”라며 축사를 시작했다.  조철환 씨는 자신이 중3 시절이던 2016년 9월 촛불집회에 참석을 한 경험을 토대로 당시 "이게 나라냐"를  외치며 박근혜 정부의 탄핵을 외치던 시민들 틈에서 사람들과 부딪히기도 하고 넘어지며 불편했지만 사회 구성원으로서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었다는 것이 좋았다고 자신의 의견을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법 개정을 통해 18세 이상의 청년들에게 우리들에게 피선거권을 주신  의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조철환 씨는 “이제 정치가 남의 일이 아닌 나의 일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정치를 바라보는 시각도 새롭게 바뀌었습니다”라고 전하며 정치를 바라보는 눈이 달라졌다는 것을 알렸다. 자신의 사유적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선거를 통해 “이러한 권리를 저는 우리를 지켜주실 수 있는 대표자를 뽑는데 사용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약한 사람들과 보호를 받아야 하는 사람들이 국가에 의해 보호받으면서 살아가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라며 생애 첫 유권자로서의 당찬 축사를 내놓아 눈길을 끌었다.

수원 갑 지역 김승원 예비후보가 북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다.(사진=김규용 기자)

이어 내빈으로 참석한 여러 국회의원들이 축사에 나서며 김승원 예비후보의 행보에 힘을 주었다. 내빈 축사 이후 영상 축사에서는 박원순 서울시장, 경기도 이재명 지사, 박범계 의원, 안호영 의원, 서철모 화성시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이후 무대로 등장한 김승원 예비후보는 자신의 저서 “착한 사람이 이기는 세상, 약한 사람도 행복한 세상”에 대해 자신이 꿈꾸는 세상이라며 설명을 이어갔다. 판사출신답게 ‘정의의 여신상’을 화면에 비추며 서양의 여신상과 우리나라 대법원의 여신상이 조금 다른 점을 설명했다. 서양의 여신상은 눈을 가리고 왼팔에는 오른손에는 저울을 그리고 왼손에는 칼을 들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여신상에는 동양적인 모습에 눈을 가리지도 않았고 왼손에는 법전을 들고 있다는 것. 이를 통해 법에도 인정이 있다는 것을 설명한 것.

김승원 예비후보와 부인 박경숙씨 다정하게 기념촬영을 하고있다.(사진=김규용 기자)
김승원 예비후보와 부인 박경숙씨 다정하게 기념촬영을 하고있다.(사진=김규용 기자)

그러면서 판사로 제직당시 법률적인 면도 중요했지만, 사람을 우선으로 생각하며 판결을 했던 일들을 회상하며 그 일화를 설명하기도 했다. 또 자신의 어린시절의 내용을 설명하며 수원 장안구는 제2의 어머니라는 것을 강조 했다. 특히 어린시절 병마와 싸우시던 어머니의 모습을 지켜보며 많은 안타까움을 느꼈던 상황을 설명했다. 또 판사 제직시절 타인의 잘못으로 인해 착한 사람이 현실적인 어려움을 겪고 고통 당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며, "착한 사람이 이기고 약한사람도 행복한 세상"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는 것. 그러나 그것은 생각만으로는 부족하고 배려 정치를 통해 법을 바꾸며 "누구나 공정한 사회"를 만들어 가야 한다며 자신의 의지를 밝혔다.

이후 사회자는 일정에 없던 내용을 하나 소개하겠다며 화면에 편지글이 비춰졌다. 바로 김 예비후보의 아내가 원장인 '올리브 학교'의 한 학부모의 편지였다. 올리브학교는 특수교사와 장애학생 학부모가 함께 사회적 협동조합을 결성하여 운영하고 있는 특수학교이다. 용인시 수지구에 위치하며 현재 수원과 용인의 발달장애아와 자페아 등 8명의 아이들을 돌보고 있다. 편지의 내용은 학교가 어려울 때 박 원장이 자신의 급여를 감봉하기도 하고, 학생중 한 부모가 병원에 입원해 학생을 돌보기 어려운 일이 있었을 때, 박 원장이 자신의 집으로 아이를 데려가 수 일 동안을 같이 등·하교하던 모습, 항상 검소하고 따뜻했던 박경숙 원장을 보며 감동했다며 써 내려간 감사의 편지였다. 김승원 저자의 부인의 활동상황에 대해 알지 못했던 많은 시민들은 편지 낭독을 들은 후 눈시울을 붉혔다.

올리브학교의 한 학부보가 보낸 편지의 일부분이다.(사진=김규용 기자)
올리브학교의 한 학부보가 보낸 편지의 일부분이다.(사진=김규용 기자)

김승원 예비후보는 “집사람이 착한 사람인 것을 처음 알았다.”며 “집에서는 호랑이이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좌중에게 웃음을 주기도 했다. 이후 김 예비후보는 청와대에서 문재인 정부의 특사로 한병도 전 정무수석과 이라크 방문 당시 일화 소개로 이어갔다. 한병도 전 정무수석이 무대로 등장하며 당시 사진을 보며 설명을 통해 “당시 이라크에는 대한민국 기업들이 이라크전 후 복구를 위해 많은 활동을 하고 있었다.”는 상황을 설명했다. 그리고 당시 활동을 위해 김 예비후보가 준비하던 상황을 설명하며 김 예비후보의 활동상황등을 설명하기도 했다. 그러한 활동을 통해 김 예비후보의 능력은 충분히 검증이 되었다는 것. 청와대의 행정관으로 올 때에는 수많은 검증절차가 있다는 것을 설명하며 수원시민의 대변해 충분히 일을 잘 할 수 있다는 것을 강조했다.

김승원 예비후보가 꿈꾸는 세상을 표현한 그림이다.(사진=김규용 기자)
김승원 예비후보가 꿈꾸는 세상을 표현한 그림이다.(사진=김규용 기자)

콘서트 막바지에 "휴일인데도 불구하고 이 자리를 찾아주신 시민분들과 지인분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그리고 김승원 예비후보는 자신의 생각을 대번하는 단 한장의 그림을 보여주며 콘서트를 마쳤다. 그림은 키가 큰 사람과 중간 키의 사람, 그리고 작은 사람이 나란히 서서 야구를 관람하는 배려가 담긴 그림이었다. 작은 사람에게 발판을 하나 더 올려 누구나 공정하게 관람하는 구조를 보며 자신의 철학을 설명한 것. 이날 김 예비후보는 북 콘서트를 통해 사람을 우선으로하며 세심한 배려를 통해 시민들의 대변인이 되겠다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 콘서트가 진행되는 동안 미소와 솔직한 모습으로 소통해 나가는 모습은 많은 시민들에게 깊은 공감대를 형성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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