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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송희 에디터
사진= 한송희 에디터

[뉴스페이퍼 = 이민우 기자] 이 글을 읽는 당신은 2015년의 문학계를 어떻게 기억하고 있을까? 매해 문학계는 다양한 이슈가 있었지만 2015년은 특별했다. 신경숙 표절 사건과 문학 권력 논쟁, 세계의 문학 폐간으로 대표된 문예지들의 생존 위기 그리고 그해 5월 문체부 블랙리스트 사태가 터지며 혼란은 가중되었다. 그 어느 때보다 문학의 위기에 대해 논의하던 시기였다. 

모두가 알고 있었던 문학이 위기였지만 이것이 표면화 되는 것은 또 다른 일이었다. 이러한 가운에 이 문제에 답을 하듯 2015년이 마지막 날, 바로 12월 31일 문학진흥법이 국회 발의되었다. 국립한국문학관을 지어야 할 의무가 생긴 것도 바로 이때였다.

국가에 의해 문학이 진흥될 수 있느냐는 일각의 물음과는 별개로 문학진흥법은 후퇴하던 문학계가 다시 한번 전열을 가다듬는 것으로 보였다. 문단에 서로 다른 진영에 있던 5개의 단체가 하나로 뭉쳤으며, 문인 출신인 도종환 의원을 필두로 문학진흥 기본계획을 수립하게 되었다. 국립한국문학관을 설치를 명문화한 것도 바로 이때였다.

국립한국문학관은 문학 부흥을 위한 중심기관인 것이다. 그렇기에 국립한국문학관은 단순히 자료를 수집한 박물관이어서는 안된다. 과거의 문학을 해석하고 보존하며 또한 지금에서 문학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지 정해야 할 이유는 2015년에 있는 것이다. 5년의 세월이 지난 지금 한국의 문학에는 큰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어쩌면 지금은 일종의 과도기적 시기 일지도 모른다. 과거 전통적 방식의 문예지와 문단의 관계, 출판사와 출판자본의 변화 그간 있던 문학 산업에서 불공정 관행들이 곳곳에서 파열음을 내고 있다. 

"국립한국문학관의 콘텐츠 구성과 활용 방안 연구"에서 오창은 교수는 국립한국문학관에 '공간에 의미를 기입' 하는 작업이 필수적이라며 미래의 정신문화를 품을 둥지로서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렇기에 뉴스페이퍼에서는 기존의 문학관을 살펴보고 어떠한 특성이 있으며 국립한국문학관에는 무엇이 요구되는지 살펴보기로 했다. 

국립한국문학관 부지 사진=이민우 기자
국립한국문학관 부지 사진=이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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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관 톺아보기 01] 한국근대문학관을 가보다. 다이쇼로망과 역사의 재해석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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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관 톺아보기 02] 화성의 복합문화공간으로 기능하는 ‘노작홍사용문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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