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1일 강원도 인제 만해마을에서
주제는 ‘문학과 자연의 공존’

 

올해로 쉰아홉 번째를 맞는 한국문학심포지엄 모습입니다. 전국의 많은 문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매년 한국문인협회가 주최하는 이 행사의 금년도 주제는 ‘문학과 자연의 공존‘입니다.  이날 심포지엄은 기조 강연에 앞서 박종숙 강원지회장과 손흥기 인제지부회장이 환영사를 통해 민족문학의 성지인 만해마을을 찾은 전국의 많은 문인들을 따뜻하게 맞았습니다.

이혜선 시인의 사회로 열린 심포지엄은 8월 11일 오후 강원도 인제군 만해마을 설악관강당에서 열렸습니다.  이날 심포지엄은 정영자 문학평론가를 좌장으로 김종회 문학평론가의 ’문학의 본질과 생명 존중‘, 김청광 시인의 ’문학을 통한 자연 사랑 실천‘, 김중위 수필가의 ’문학과 환경문제의 접목‘ 등의 주제발표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또 2부 순서를 통해서는 최병헌 시인, 강태국 수필가, 최성배 소설가 등이 토론자로 나서 코로나 19 시대 속에서 문학과 자연이 어떤 모습으로 공존할 것인가에 대한 여러 담론을 펼쳤습니다.

제59회 문학심포지엄에 참석한 한국문인협회 문인들은 8월 11일 오후  이곳 만해마을에 자리 잡은 만해박물관과 여초서예관을 관람한데 이어 문학심포지엄을 개최했고, 저녁 시간에는 시낭송과 공연 등으로 이뤄진 ‘전국문학인의 밤’을 통해 코로나 19로 한동안 못 만났던 서로의 안부를 물으며 문인들만의 따뜻한 친교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 만해마을에서 하룻밤을 보낸 뒤 12일 오전에는 이 지역의 관광명소로 자리 잡은 자작나무숲을 둘러보며 문학적 자양분을 얻은 데 이어 오후에는 강원도 춘천으로 자리를 옮겨 김유정 문학촌을 둘러본 뒤 제60회 문학심포지엄이 열리는 내년 이즈음 다시 만날 것을 기약했습니다.

한편 이광복 이사장을 비롯한 한국문인협회 집행부는 12일 오후 만해 한용운 선생의 문학 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제24회 만해대상 시상식에 참석해 금년도 만해문예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신달자 시인과 김주영 소설가를 축하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강원도 인제군 만해마을 행사 현장에서 문학티비 문학뉴스캐스터 최희영입니다.

저작권자 © 더스쿠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