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편집 = 김보관 기자]

우리 민족문학연구회는 언론사제휴평가위원회가 <뉴스페이퍼>와의 제휴를 계속 유지해 줄 것을 간곡히 요청드립니다.

인터넷 언론사 <뉴스페이퍼>는 그간 ‘친일문인기념문학상’ 폐지 관련 기사를 끈질기게 보도함으로써 문단의 적폐를 바로 잡는데 앞장선 정론직필의 언론사입니다.

우리 민족문학연구회는 지난 2016년부터 민족문제연구소와 한국작가회의 자유실천위원회와 공동으로 친일문인기념문학상의 폐지를 위해 세미나와 집회를 개최했으며,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미당문학상>은 더 이상 진행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결과는 <뉴스페이퍼>의 힘이 컸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또한 독립운동가 이육사 선생을 기리는 <이육사 시문학상>에 친일부역 문인 서정주의 <미당문학상> 수상자 등이 깊이 관여한 데 대한 문제점을 보도한 <뉴스페이퍼>는 역사의식 없는 문인들의 민족 정신을 일깨웠고 문단의 역사바로세우기에 크게 기여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 우리는 <뉴스페이퍼>가 네이버에서 사라질 수도 있다는 소식을 듣고 200여명의 우리 회원들은 충격을 금치 않을 수 없었습니다.

<뉴스페이퍼>가 포털에 기사를 게재할 수 없다면, 문단 역사바로세우기 작업을 국민에게 전달할 수도 없거니와 지금까지 친일문인기념문학상 관련 우리 연구회의 활동 기사도 모두 사라진다 하니 참담함을 느끼지 않을 수 없습니다 .

부디 언론사제휴평가위원회가 그간 <뉴스페이퍼>가 문학계에 기여한 공로를 적극 고려하셔서 계속 관계를 유지해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리는 바입니다. 

 

2020년 8월 31일

민족문학연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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