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홈페이지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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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이 제32차 윤리심판원 회의에서 이진련 시의원을 제명하여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5일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은 이 의원에 시당 당사에서 제32차 윤리심판원 회의를 거쳐 윤리심판원규정 제16조가 규정하고 있는 가장 무거운 징계처분인 ‘제명’을 결정했다. 그러나 ‘정확한 팩트 체크의 부재’와 형평성 논란이 터져 나오며 제명처분이 문제가 제기된 것이다. 

이에 시민들과 당원들이 탄원서를 제출하는 등 이진현 시의원에 대한 옹호 여론이 거세다. 12일에는 대학교수들과 문화예술계 인사들이 대구시의회에 이진련 시의원의 징계 건에 대한 탄원서를 제출했으며 “당시 상황을 두둔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공개 사과를 했을 뿐만 아니라 법률적으로 해석해도 윤리심판원의 제명 징계는 지나치게 가혹하다. 재량권을 남용했다고 보지 않을 수 없다.”고 전했다. 제명 전 논란이 된 지점은 이진련 시의원이 자신이 나온 동영상에 부정적인 댓글을 단 교직원에게 부적절한 언행을 했다는 부분이다.

하지만 이 문제를 정치적 제명으로 해석하는 이들도 있다.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위원장 선거에 김부겸 국회의원을 지지하는 김대진 의원이 단일 후보로 출마하려 했으나 이진련 시의원이 출마해 미움을 샀다는 것이다. 결국,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위원장 선거에서는 김대진 후보가 50.3%, 이진련 후보가 25.41%의 득표율로 김대진 의원이 승리했다. 그렇기에 이번 이진련 시의원 제명이 김대진 시당위원장이 가장 처음으로 내린 시당 결정이란 것 역시 상징적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진련 의원은 뉴스페이퍼와의 통화에서 “중앙당에 재심을 요구”했으며 “당의 공평함을 믿는다. 사건을 있는 그대로 봐주시길 바란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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