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0일부터 22일까지 비대면 행사 진행

10월 22일 오후 제6회 세계한글작가대회가 폐막됐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후원으로 사단법인 국제펜 한국본부가 주최한 이 대회는 온라인 비대면 국제 행사의 성공적인 모범 사례가 됐다는 평갑니다.

이승하 중앙대 문창과 교수의 이 같은 표현처럼 이 대회는 코로나 19 사태 이후 처음 열린 국제 문학 행사였습니다. 주최 측은 수시로 정부의 코로나 방역 지침을 강조했고, 참석자들 모두 행사 기간 내내 마스크 착용은 물론 행사장 내 거리두기에도 적극 나서 이번 행사의 성공적인 운영을 도왔습니다.

10월 20일 오후 개막식을 시작으로 22일까지 의미 있는 행사가 이어졌습니다. 해외 8개국 국제펜센터 소속 작가들의 온라인 화상 토론, 해외 동포작가 초청 화상 토론, 권재일 한글학회 회장과 국내 거주 외국인 석학들의 특별강연, 문학강연 등으로 펼쳐진 이번 대회는 행사 전 과정이 랜선을 타고 지구촌 곳곳으로 생중계 됐습니다.   

‘6.25 한국전쟁 70주년’ 기념행사로 치러진 이번 대회에서는 한국전쟁을 소재로 쓴 세계작가들의 작품들이 소개됐습니다. 6.25 한국전쟁 전후 시인들의 시 세계 및 전후 소설가들의 소설세계 주제발표와 1950년대 이후 우리 문단의 수필문학과 소설문학을 살펴보는 발제 순서에 이어 국내 체류 외국인들의 한글 시 낭송 시간도 마련돼 이번 행사의 의의를 더했습니다.    

세계한글작가대회는 지난 2015년 1회 대회를 시작으로 매년 한 차례씩 국제펜 한국본부가 주최해온 행사로, 한글과 한글 문학작품의 세계화에 큰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특히 노벨문학상을 추천하는 국제펜센터 작가들과의 폭넓은 교류를 통해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 정신과 우리 문학작품의 가치를 국제사회에 널리 알리고 있다는 점에서 이 행사를 기획하고 추진 중인 국제펜 한국본부에 대한 일반의 관심도 부쩍 커지고 있습니다. 

제6회 세계한글작가대회 현장에서 문학티비 문학뉴스캐스터 최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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