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뉴스페이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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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9일 한국크리에이터진흥협회가 창립총회를 진행했다. 한국크리에이터진흥협회는 1인 창작자를 위한 협회이다. 이날 행사에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홍익표 국회 정책위 의장, 이원욱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임종성 국회의원, 윤영찬 국회의원,  김기덕 서울시의회 부의장 등이 축사가 있었으며 , 법인 명칭 제정, 정관 심의, 임원 선임, 사업계획 및 예산 심의 등 구체적인 행보를 위한 협회구조를 명확히 하는 시간으로 펼쳐졌다.

뉴스페이퍼  정보통신기술의 비약적 발달과 1인 미디어 시대 속 크리에이티브 산업에 대한 제도적 보호라는 사명을 가지고 탄생한 한국크리에이터진흥협회 대표 박인수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박인수 대표는, △‘크리에이터 예비창업자들에 대한 창업 교육 및 컨설팅’ △‘크리에이터 기존 창업자들에 대한 경영 안정화 교육 및 컨설팅’ △‘크리에이터 창업 지원 컨설팅’ △‘크리에이터 창업 및 경영 정책 개선을 위한 제반 사업’ △‘크리에이터 창업 진흥 목적의 연구·개발 및 정부·지자체 제안 사업’ 등 세부과제들을 함께 추진해나갈 것을 선언하였다.

취임사를 하는 박인수 대표 사진=뉴스페이퍼 DB
취임사를 하는 박인수 대표 사진=뉴스페이퍼 DB

 

아래는 인터뷰 전문이다. 

1. 한국크리에이터진흥협회를 만들게 된 이유가 궁금합니다. 간단한 자기소개도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한국크리에이터진흥협회 이사장 박인수입니다.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국민소통위원을 역임했습니다. 2020년 12월 기준 국내에 광고 수입을 받는 채널이 97,934개로 집계되었습니다. 또한 소셜미디어와 구독 시스템의 등장에 따라 기존의 문단 시스템에서 벗어난 독립문예지와 웹진이 탄생했고, 종이책이 모바일을 통해 웹툰과 웹소설로 새롭게 등장하면서 글로벌 시장까지 확장했습니다. 이렇듯 1인 미디어의 활성화로 디지털 미디어 시장의 판도가 변화하고 새로운 직업 생태계가 탄생했습니다. 하지만 시장의 규모와 영향력 대비 행정 및 법적인 지원과 대응이 미흡하다는 지점에서 협회의 필요성을 느꼈다고 이야기하며 “1인 미디어 크리에이터를 포함한 제반 크리에이터들의 활동에 대한 제도적 지원 및 창업 촉진과 세무회계, 법률적인 지원을 통한 경영 활성화를 도모하여 새로운 산업의 영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라고 협회의 취지를 밝혔다.

2. 최근 크리에이터 산업에 긍정적인 지점과 부정적인 지점이 모두 커져가는 것 같습니다. 협회가 할 역할은 무엇입니까?

이제는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이용자가 참여하는 ‘쌍방향 소통’ 방식으로 미디어의 패러다임이 변화하면서 능동적으로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는 시대입니다. 하지만 이를 위한 정책적 제고는 미진한 상태이고, 크리에이터들의 체계적이고 제도적 보호와 지원은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진실 여부를 개의치 않은 자극적이고 잘못된 정보가 생산되어 유통되는 폐단을 막기 위해서는 크리에이터를 위한 지원과 불건전한 정보의 유통을 막기 위한 방안이 필요합니다. 한국크리에이터진흥협회는 크리에이터의 법적 보호를 위한 정부, 자치단체에 대한 건의, 청원, 협조, 자문 업무부터 크리에이터 관련 인증 및 전문자격 제도 운영 사업, 그리고 크리에이터 자격인증원과 교육원 설치 및 운영 사업을 시행할 예정입니다.

3. 크리에이터를 상상하면 보통 유튜브를 떠올리는데 그 외 분야가 있을까요? 

한국크리에이터진흥협회가 규정하는 ‘크리에이터’는 각종 미디어 플랫폼을 이용해 창작하는 미디어 크리에이터, 웹툰 및 웹소설 작가, 전자책 출간 및 독립 출판가, 인터넷 기반의 미술·사진 전시가 및 활동가, 인터넷 기반의 음원 제작자 및 작사·작곡가, 기타 다양한 영역의 콘텐츠 창작가 등을 지칭합니다. 이러한 크리에이터들의 콘텐츠 창조 활동, 그에 부가되는 활동 일체에 대한 지원을 통하여 크리에이터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4. 계획들이 있다면 이야기해주십시오. 

한국크리에이터진흥협회는 크리에이터 창업 촉진과 중소벤처산업으로써 크리에이티브 산업 진흥을 위해 크리에이터와 관련된 연구와 정책 개발에 힘쓸 것입니다. 또한 크리에이터 및 크리에이티브 콘텐츠 관련 연구·개발 및 정부·지자체 제안 사업, 크리에이터 창작물 유통 및 판로 확보 지원, 크리에이터를 위한 창업 교육 및 경영 안정화 교육 등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최종적으로는 한국크리에이터진흥원을 설치하여 현행 지원 제도의 개선, 평생교육원, 대학, 대학원 단위의 교육 시스템과 대학별 크리에이터학과 신설 등을 통해 1인 미디어 산업이 글로벌 선도 산업으로 성장하는 데 앞장설 것입니다. 

5. 웹소설 개인 크리에이터들에 대한 착취 및 수수료 착취 문제, 유튜브 가짜 뉴스 등 다양한 이슈에 대해서 해주실 말씀이 있으면 말해주세요. 

국내 최대 규모의 웹소설 플랫폼인 카카오페이지와 리디북스 등이 작가들에게 높은 수수료를 요구함에도 작가에게 주어지는 수익은 매우 적습니다. 또한 최근 뉴스에 접근하는 매체의 비중에서 인쇄 매체의 비중이 줄고 유튜브로 뉴스를 접하는 비중이 압도적으로 증가했습니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조사에 따르면 유튜브의 가짜뉴스 전파가 매우 심각하다고 응답한 사람이 87%이라는 점에서 유튜브의 파급력과 질적인 측면이 비례하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한국크리에이터진흥협회는 창작자에 대한 제도적 지원 및 법적 보호와 더불어 각종 미디어의 가짜뉴스에 대한 반사회적 병폐를 예방하기 위하여 가짜뉴스클린센터를 설치하여 운영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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