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학번역원 역활은 중요해지는 가운데 예산 지원은 그대로
한국 콘텐츠 진흥은 누가 하게 되는가?

한국문학번역원-부산영상위원회 업무협약식 사진사진=번역원 제공
한국문학번역원-부산영상위원회 업무협약식 사진사진=번역원 제공

한국문학번역원(번역원)은 지난 11월 1일 ㈜씨제이이엔엠(대표이사 강호성, 이하 CJ ENM)과 한국 영화·영상의 해외 진출 및 외국어 번역인력 양성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최근 한국 영상물의 세계적 인기에 힘입어 외국어 번역 품질 제고를 통한 한국 콘텐츠 및 창작자들의 해외 진출 확대를 목표로 협력할 예정이다.

한국문학번역원은 한국의 문단 문학을 번역하기 위한 곳이라는 이미지가 강했다. 하지만 곽효환 원장이 운전대를 잡은 이후로 웹소설과 웹툰 그리고 영상까지 다양한 한국 콘텐츠 번역의 최전선에 서기 위해 노력하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표한 '2020년 하반기 및 연간 콘텐츠산업 동향분석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콘텐츠산업 연간 수출액은 전년 대비 6.3% 증가한 약 108억3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최근 오징어게임의 성공과 방탄소년단 등 한국콘텐츠의 성공으로 이 추세는 더욱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태국 시장에서 카카오 웹툰의 매출 1위 성공 등 국내 콘텐츠들의 세계적인 위상이 과거와 달라지는 가운데 번역원의 과거와 달리 새로운 책임이 부과되고 있는 것이다. 

사진= 오징어 게임 장면 일부
사진= 오징어 게임 장면 일부

 

이에 번역원은 지난 8월 17일(화)에는 부산영상위원회(운영위원장 김인수, 이하 영상위)와 영화, 드라마 등 영상 콘텐츠 외국어 번역인력 양성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을 뿐 만 아니라 6월 15일에는  카카오엔터테이먼트와 ‘한류 콘텐츠 외국어 번역 인력 양성 활성화’에 대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문단문학 외에도 번역 콘텐츠의 저변을 넓히는 것은 곽효완 번역원장의 취임사에서도 알 수 있다. 당시 곽효완 번역원장은 번역원이 한국문학‧문화 콘텐츠 해외 진출지역 확대 및 다변화를 위한 매개체로써 전문 번역인력을 양성을 목표로 하겠다고 밝힌 봐 있다. 

한국문학번역원은  19년 20년에는 각각 113억7천3백만 원 122억 1천 2백만 원을 지원받았어 약 10억 원 정도의 예산증가가 있었다. 21년도 역시 133억 9천 6백만 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10억 내외의 예산이 늘었다. 하지만 번역원이 맡아야 할 역활에 비해 예산이 증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번역원이 다변화 콘텐츠를 번역을 담당하는 기관이 되기 위해 역량과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번역원은 현재 번역아카데미를 번역대학원, 대학 으로 승격시켜 좀 더 양질의 번역 인원을 교육할 준비를 하고 있다. 또한  한국컨텐츠의 해외 진출을 도울 통합 플랫폼을 개발과 한국문학을 해외에 소개하기 위한 맞춤 전력 수립 등 과거보다 높아진 한국콘텐츠에 대한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특히 번역원이 콘텐츠 전방으로 지원범위를 확대하고 있기에 번역원이 확장 역시 필수 불가결한 일이 되었다. 이러한 작업을 위해선 추가 예산이 약 40억에서 55억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실질적으로 2022년도 예산에 이러한 변화들이 반영되었을까?

곽효완번역원장은 올해는 예산을 조금 더 받았다며 운일 땠다. 번역대학원에 전임 교수를 뽑을 정도는 되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대학원 수준의 시설을 갖출 예산이 되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현재 글로벌플랫폼 역시 기재부와 예산 합의를 끌어내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글로벌플랫폼은 내년 하반기에 첫 공개를 할 예정이다.

수업을 진행중인 번역원 아카데미현재 아카데미 시설은 대학보다는 보습학원에 가깝다.
수업을 진행중인 번역원 아카데미현재 아카데미 시설은 대학보다는 보습학원에 가깝다.

 

곽효완 한국문학번역원장은 뉴스 페이퍼와의 취재에서 "코로나가 끝나고 이제 과거로 돌아갈 수는 없게 되었다" 며 디지털 시대로 진입한 이상 양질의 번역이 중요해졌다며 번역에 중요성에 관해 이야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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