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송희
사진=한송희

 

부동산은 언제나 뜨거운 이슈다. 이전에도 그랬었고 지금은 물론 앞으로도 계속 그러할 것이다.
 
올해, 그리고 지난해와 지지난해에도 가장 뜨거웠던 뉴스의 키워드는 바로 ‘부동산’이었다. 문재인 정부는 날이 갈수록 뛰어오르는 집값을 안정시키겠다며 호언장담했지만, 부동산 시장은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마구 요동칠 뿐이었다. 그 결과는 정부에게 27전 27패라는 비참한 성적표로 돌아왔고, 내 집도 모아둔 돈도 없는 서민들의 한숨 소리는 더욱 커지고 있다.
 
이런 시국에서 ‘3천만 원으로 빌딩 한 채 사십시오!’라는 책은 눈길을 끌 수밖에 없었다. 아니, 당장 내 집 마련도 어려운데 빌딩이라니? 그것도 3천만 원으로? 제목만큼이나 허황된 소리 같아 보이지만, 저자의 주장은 확고하다.
 
“아파트 시장이 과거처럼 마구 오르는 시대는 끝났다. 2주택 이상인 사람이 세금을 내고 나면 남는 게 없다. 앞으로는 빌딩에 투자해야 한다. 빌딩 투자는 대출 규제나 각종 세금으로부터 자유롭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그는 ‘공동투자’를 그 근거로 제시한다.
 
“내가 말하는 건 동업이 아닌 공동투자다. 동업은 같이 사업을 운영하면서 내 의사 결정으로 운명이 좌우되는 것이지만, 부동산 공동투자는 투자해놓고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가만히 지켜보고 있다 차익을 얻으면 수익을 나누는 것이다.”
 
이렇게 과감하리만치 확고한 주장을 하는 저자는 누구일까. 바로 부동산 경력 15년이 넘는 공인중개사 이대희 씨다. 2005년 공인중개사 자격을 취득하고 난 뒤 북경에서 중개사 일을 시작했고, 한국으로 돌아와서는 강남 일대를 누비며 결론을 내렸다. 아파트보다는 빌딩이라고.
 
“아파트가 규제로 묶여 있기 때문이다. 2020년 까지만 하더라도 아파트에 투자하여 여러 채를 가질 수 있었지만, 이제는 그렇지 않다. 다주택자는 취득세, 양도세, 보유세가 중과세되면서 갭투자가 사실상 불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저자 이대희 씨는 부동산업자로 일하면서도 평생 빌딩주가 되리라는 꿈은 꾸지 못했지만, 공동투자를 함으로써 빌딩주가 되었다고 한다. 현재 4개의 사업을 공동투자로 운영 중이며, 유튜브 채널 ‘아하! 빌딩’을 통해 빌딩 관련 내용을 강의하고 있기도 하다. 그는 자신과 같이 빌딩주가 되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해, 공동투자의 가능성을 알리기 위해 이 책을 집필하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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