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유일의 좀비 아포칼립스 문학 공모전
2009년 개최 이후 좀비 아포칼립스를 소재로 한 다양한 수상작을 배출
그간 장편소설 4권과 수상 작품 단편집 4권 출간,
웹툰 및 영상화 등 2차 판권도 활발.

한송희 에디터 이미지 작업
한송희 에디터 이미지 작업

 

제8회 ZA 문학 공모전서 당선작 1편, 우수작 4편이 수상하였다. 지난 1달여 간 예심과 본심을 거쳐 수상작에 선정된 작품은 <좀비 낭군가>로 조선을 배경으로, 한양으로 떠났던 남편이 좀비가 되어 돌아온다는 이색적인 발상으로 수상하였다. 본심위원인 김봉석 문화평론가는 "당당하게 뒤틀려버린 자신의 운명을 올바른 길로 되돌리는 여성의 발랄함과 결기가 함께 보이며, 좀비에 대한 세세한 설정도 흥미롭다."고 평가하였으며, 또 다른 본심위원인 김종일 소설가는 "여인수난사로 시작해 두 여인의 유대로 끝맺는 기승전결이 매끄럽고 설득력도 좋다"고 평가하였다.

이와 함께 우수작에 선정된 작품은  <밤이 깊어 우나니>, <메탈의 시대>, <내 신랑>, <제발 조금만 천천히> 등 총 4편으로서, 각기 각기 좀비를 결합한 시대극, 메탈 밴드를 소재로 한 좀비물, 외딴섬의 민간풍습을 배경으로 한 좀비물, 완인과 속인이라는 새로운 설정으로 좀비물의 기존 인식을 완벽히 비튼 작품 등으로서 저마다의 개성이 잘 살아있다는 심사위원 평가를 받았다. 수상작들은 올해 중 작품집으로 출간 예정이다.

ZA 문학 공모전은 2009년부터 개최되어, 현재까지 8회를 맞이하였다. 세계에서 유일한 좀비를 소재로 한 문학 공모전으로서, 그간 27편의 수상작을 선정하였으며, 4권의 장편소설과 4권의 수상 작품집이 출간되었다. 이중 6회 당선작인 장편소설 <창백한 말>과 2회 당선작인 단편 <옥상으로 가는 길>은 모두 영상화 판권이 판매되었으며, <옥상으로 가는 길>은 웹툰으로도 제작되었다. 또한 최근 SF로 주목받고 있는 천선란 작가의 장편소설도 7회 수상작에 이름을 올렸다.

좀비라는 소재의 한계성을 지적하는 많은 이들의 우려와 달리, ZA 문학 공모전은 매번 참신한 소재와 이야기 완성도로 심사위원을 놀라게 만들었다. 아파트라는 한정된 공간에서의 생존기를 다룬 1회 당선작 <섬>, 왜소증 주인공을 등장시켜 비정상적인 사회에서 일어나는 권력의 이동과 욕망을 다룬 2회 당선작 <옥상으로 가는 길>, 강남과 강북이라는 면역자와 보균자의 계층 구분과 이를 배경으로 한 좀비판 '카트'라는 평을 들으며 영상화 준비중인 <창백한 말>, 정신병동에서 일어난 좀비 사태로 인해 환자인 주인공의 시선으로 세상을 본 <슈퍼맨이 돌아왔다>, 비를 맞으면 변이가 되는 상황에서 고립된 주인공을 다룬 <장마>, 좀비 사태 이후 병동을 지키게 된 주인공의 비밀스러운 사생활을 다룬 <성모 좀비 요양원> 등 매번 흥미롭고 다양한 수상작들이 배출되어 왔다.

황금가지의 문학 플랫폼인 브릿G 를 통해 각 회차별 심사 결과와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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