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이민우 촬영 김지영 조직국장
사진= 이민우 촬영 김지영 조직국장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캠프, 기본소득당 오준호 후보 캠프가 참여한 ‘20대 대선후보 캠프 초청 문화정책 토론회’가 지난 2월 7일 오후 2시 대한출판문화회관 4층 대강당에서 진행됐다. 토론회에서 각 후보 캠프는 각 대선후보의 문화 예술 공약에 대해 발표했으며, 문화정책 발표 이후에는 각 분야 예술가들이 토론을 맡아 문화예술계 내의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토론회는 86개 예술단체와 290명의 예술인이 공동주최하고 문화민주주의실천연대가 주관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공공운수노조 문화예술협의회 김지영 조직국장은 “예술노동자의 이야기를 들어야 한다”며 발언을 시작하였다.
 
“우리의 요구는 명확하고 심플하다”고 밝힌 김지영 국장은, “공공운수노조는 공공기관 및 공공부문 노동자 25만여명이 가입해 있으며, 이 중에서 많은 기초단체에 있는 예술단에 대해 이야기하겠다”고 하였다.
 
그녀가 밝힌 공공조합 예술단의 의미는 정부와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예술단체이며, 시민에게 공공서비스 차원의 문화 컨텐츠를 제공하고, 소외 계층에게도 컨텐츠를 보급하는 역할 또한 담당한다. 김 국장은 공공조합 예술단은 순수예술, 전통예술을 보존하는 역할과 의무가 있는 등 수익성보다는 공공성에 무게를 맞춘 단체라고 강조하였다.
 
“지자체에서는 문화정책을 선거공약으로 내걸고, 당선되면 문화시설의 운영이 용이하고 예술단체를 쉽게 설립하기 위해 비상임으로 예술단을 만든다.”며 “예술단의 75%가 비정규직이며, 비상임 단체다 보니 예술노동자들은 저임금과 고용불안에 시달린다”고 밝혔다.
 
이어 김지영 국장은 이러한 현실을 타개하기 위한 방안으로, 예술노동자에 대한 쉬운해고를 금지하고, 지자체가 운영하는 예술단체를 민영화 할 것을 금하며, 주 15시간이라는 초단시간의 노동을 폐지하고, 예술노동자의 4대 보험과 근로기준법을 보장할 것을 촉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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