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웹 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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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문학학교(운영위원장 박재형)가 도민들을 대상으로 ‘2022 도민문학학교’ 작가초청 북토크를 3월 26일 오후 4시, 제주문학관 문학살롱에서 개최한다.

이번 초청 작가는 "제주어로 제주땅과 제주문화와 제주사람을 담아내고 싶었다"며 제주어 장편소설 『목심』을 펴낸 양전형 작가이다. 

목숨을 의미하는 제주어인 ‘목심’은 십년병이 유행하는 허구적 상황에서 주인공 일구와 그 주변 사람들에게 발생하는 사건과 심장에 대해 겪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작가의 말을 통해 “자아의 욕망이 경이로울 만큼 가득 차 있고 남은 미련이 산더미 같다 하더라도 죽음 앞에선 한갓 허무일 뿐”이라며 “자기 목숨의 끝이 언제인지 정해졌을 때 보통 사람들은 남은 생을 어떻게 할 것인가가 이 작품이 던지는 질문”이라고 밝히고 있는 『목심』 북토크는 김신자 시인의 대담진행으로 진행된다. 

오래전부터 제주어로도 문학을 할 수 있다며 『허천바레당 푸더진다』, 『게무로사 못살리카』, 『굴메』 등 제주어 시집을 펴낸 바 있는 양전형 작가뿐만 아니라 대담진행을 맡은 김 신자 시인 역시 제주어 수필집과 시조집을 발간한 이력이 있다.

이처럼 제주어와 제주어 문학에 관심이 많은 두 작가의 이번 북토크 ‘ᄃᆞᆯ아젼 ᄇᆞ득상아려젼게마는’은 목숨과 삶의 의미, 그리고 주변 사람들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는 계기뿐만 아니라 제주어 문학의 의미까지 살필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양전형 작가 초청 북토크는 문학이나 제주어 및 제주어 문학에 관심이 있는 일반인, 독자 등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다만, 사전에 참가 신청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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