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팬들을 위한 작품선집, SFnal(이하 에스에프널)이 올해에도 돌아왔다.
지난 해, 허블 출판사에서 엮어낸 해외의 신간선집 ‘에스에프널’이 두 번째로 발간된 것이다.
 
‘에스에프널 2022’는 총 두 권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지난 해 국내외에서 발표된 총 27개의 SF작품들을 수록해 놓았다. 특히 SF에서 그 권위가 있는 휴고상과 네뷸러상 수상작들이 수록되어 있어 화제다. 비나지에민 프라사드의 <근로 종족을 위한 안내서>, 이윤하의 <우주로 간 인어>, 메그 엘리슨의 <알약>등이 그것이다.
 
표지 디자인 역시 눈여겨 볼만한 포인트다. 레트로 열풍을 반영한 듯한 도토 일러스트와 베이퍼웨이브스러운 색감으로 디자인된 표지는, 근미래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며 사이버펑크를 연상케 한다.
 
특히 부록으로 수록된 <Day&Night>에는, 유튜브 채널 ‘겨울서점’을 운영하는 SF작가 김겨울과 <씨네 21>의 기자이자 에세이스트인 이다혜가 만나, SF라는 장르가 무엇인지, 장르적 성향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대담을 나눈 코너가 게재되어 있다.
 
또한 에스에프널의 원형, 미국 <올해의 SF걸작선(The year’s Best Science Fiction)>을 기획한 조너선 스트라한과의 인터뷰도 수록되어 있어, SF팬에게 흥미로운 뒷이야기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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