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제6회 이호철통일로문학상 기자회견이 한국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본상 선정위원장 이승렬 영남대학교 영문과 교수는 “옌롄커의 사설을 주목하게 만드는 것은 작품 속에서 체제 비판이 보편적인 양심의 목소리에 담겨져, 단순한 체제 비판에서 그치지 않고 궁극적으로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계에 대한 근원적인 성찰에 이르고 있다는 점”이라며, “중국 문화혁명 시절 공산당 정부의 전체주의 체제가 개인 주체의 개별성을 허물어뜨리는 폭력성을 지녔는가를 장중한 서사를 통해 그려냄으로써 역사에 대한 문학적 재연이 역사적 사실을 사실로만 서술하는 역사서보다 오히려 더 역사적 진실에 가깝게 다가갈 수 있겠다는 걸 보여줬다”며 선정 경위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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