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년 만에 뭉친 리비도 동인, ‘버곡댱이 시 콘서트’
한글날 기념 듀엣공연 “지역을 소재로 노래하고, 시를 짓다”

[사진제공 = 시인보호구역]
[사진제공 = 시인보호구역]

 

한국문화예술관광진흥원이 주최하고, 시인보호구역과 가을정원이 주관하는 <버곡댱이 시 콘서트>가 오는 10월 15일 저녁 7시, 대구 두산동 시인보호구역에서 열린다.
한글날을 기념하여 열리는 <버곡댱이 시 콘서트>는 뻐꾸기를 뜻하는 옛말인 ‘버곡댱이’를 모티브로 했다.

시인보호구역은 “뻐꾸기는 동요의 소재로 쓰일 정도로 문학적 은유가 강한 동물인 만큼, 관객에게 노래와 시로서 대구를 알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사진설명 = 가을정원 멤버. 왼쪽부터 황가빈, 김가영, 최주민, 최준형]
[사진설명 = 가을정원 멤버. 왼쪽부터 황가빈, 김가영, 최주민, 최준형]

 

이번 공연은 대구 곳곳을 노래와 시로 여행하는 콘셉트라고 한다. 금호강, 이월드 벚꽃길, 동인 시영아파트, 아양교, 성당, 수성동, 앞산 빨래터, 2.28기념중앙공원, 이곡 장미공원, 성서 와룡산, 신천, 팔공산 등이 주제에 포함되어 있다.
시인보호구역에서는 2010년 결성된 <리비도 동인>의 원년 멤버인 권기덕, 김사람, 정훈교, 김화 시인이 대구를 소재로 한 시를 지었다. 이들의 시를 네 사람이 직접 육성으로 낭독하는 것은 물론, 김연비, 이고운, 차윤슬과 함께 낭동 무대로 꾸며진다. 특히 이날 공연은 TBC 생방송 굿데이에서 현장 촬영으로 진행한다.
노래 공연은 사계절의 매력을 지닌 가을정원의 최주민(기타), 김가영(보컬), 황가빈(바이올린), 최준영(베이스)와 시인보호구역의 시인들이 함께 만들어 낼 예정이다.

공연을 기획한 한국문화예술관광진흥원의 정훈교 원장은 “가을정원은 서정적인 멜로디와 음악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리비도 동인이 십여 년 만에 뭉친 것 또한 고무적인 일이다. 기대하셔도 좋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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