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한유성문학상 시상식이 서울송파구청 4층 대강당에서 서강석 송파구청장과 100여명의 내빈이 참석한가운데 화기애애하게 개최되었다.

소프라노 박소은과 한창옥 대표 [사진=이민우]
소프라노 박소은과 한창옥 대표 [사진=이민우]

 

제6회 한유성문학상 시상식이 서울송파구청 4층 대강당에서 서강석 송파구청장과 100여명의 내빈이 참석한가운데 화기애애하게 개최되었다.

송파를 대표하는 예술인이며 인간문화재49호인 한유성 선생은 일생을 바쳐 복원한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송파산대놀이’와‘송파다리밟기’계승을 위해 혼신을 다하며 1993년 송파구가 선정 「송파를 빛낸 얼굴」로 1999년에 이를 기념하는 한유성 흉상이 제막 되었으며 생전에 애환을 함께한 석촌호수 서호에 「한유성길」을 명명선포하고 고인의 뜻을 후세에 길이 전하고자 서울시와 송파구는 기념비를 세웠다. 딸이자 ‘포엠포엠’ 대표 한창옥시인은 한유성문학상을 제정하여 송파구후원으로 올해로 6회가 되었다.

한창옥 대표는 인사에서 “심사과정을 마치고 행사준비를 위해 긴 여정이 시작되면 주어진 일들이 힘들어도 사람의 소중함과 인연을 먼저 생각하게 됩니다. 2017년 아버지업적의 예술적 가치를 아껴주시는 분들과 노력 끝에 상을 제정하고 첫 축제를 이곳 송파구청 강당에서 열었습니다. 어디든 문학상과 문화행사는 많습니다. 한유성문학상은 소박하게 이어가고 있지만 가장 품격 있는 문학상이 되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잠실 석촌호수 서호에<한유성길>도 문화의 거리가 되도록 활성화 되고 관심이 커졌으면 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서강석 송파구청장, 이건청시인, 나태주시인의 축사와 한창옥 詩 ‘한유성길’을 김화연 시인이 낭송하고 서강석 구청장과 나태주시인의 시낭송 특별순서로 분위기가 더욱 따뜻해졌다. 음악으로 세계 정상의 성악가 박소은의 그리워, 3menine, 곡으로 무대에서 내려와 한가득 안고 나온 장미꽃을 나누며 앙고르 곡 솔레미오로 초겨울의 정취를 가득 채워주었다.

2부 시상에서 최형심 수상자 심사평으로 무대에 선 이숭원 문학평론가는 “최형심의 시는 탁월한 리듬 의식과 뛰어난 표현 미학으로 영원으로 가는 길을 탐색했다. 인간은 유한한 존재이지만, 문학이나 예술은 인간의 유한성을 넘어서서 영원을 추구하는 형식이다. 모범생은 시를 못 쓴다는 말이 있는데 최형심 시인은 고학력의 엘리트다. 그러나 세계문학사를 보면 지성파 시인들이 많이 있다. 프랑스 낭만파 시인만 해도 보들레르, 베를렌, 랭보만 있었던 것이 아니라 지성파 시인 말라르메, 발레리가 있다. 이러한 지성파 시인의 계보 위에서 최형심 시인도 열심히 시인의 길을 걷기 바란다.”전했다.

소프라노 박소은과 한창옥 대표 [사진=이민우]
최형심 수상자 [사진=이민우]

 

 최형심 수상자의 소감은 자신의 문학인생을 상기된 음성과 표정으로 재미있게 풀어내며 모두 솔깃해졌다. 마지막은 나태주 시인이 3회 행사에서 한창옥 시인에게 지어주신 시 ‘딸’을 받고 소리 없이 울었다는 나태주 베스트셀러시집 <너와 함께라면 인생도 여행이다>에 실린‘딸’을 김홍국 사회자가 낭송하며 마치었다.

 

단체사진[사진=이민우]
단체사진[사진=이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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