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서 발행되는 문화예술 잡지
“농사를 짓듯이 책을 짓는다”

[사진제공 = 한국출판학회]
[사진제공 = 한국출판학회]

 

한국출판학회(회장 노병성)는 지난 11월 25일 출판학회상 수상식을 진행했다. 기획·편집 부문에는 ‘월간토마토’ 이용원 대표가 수상했다.

노병성 학회장은 ‘월간토마토’ 수상 이유로 “때로는 열악한 환경이라고 평가되는 대전에서 월간지를 수준 높게 기획하고 편집하여 발행했을 뿐만 아니라, 단행본도 꾸준이 발행한 점이 높이 평가된다”고 운을 띄웠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좋은 기획과 편집으로 출판 문화를 이끌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마무리했다.

이용원 대표는 수상식에 불참하여, 관계자가 대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월간토마토는 “대전에서 농사짓듯이 책을 짓겠다는 마음으로 15년째 월간지를 만들고 있다”며, “우리 선조들은 의식주에 있어 중요한 것에 짓는다는 표현을 사용해 왔다. 마땅히 살아가면서 필요한 일들을 기록하는 것이 책을 짓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나아가 “지방에서도 그들이 살아가는 삶들 또한 중요하고 가치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어 잡지를 만들고 있다”며 잡지사로서 내거는 가치에 관해 설명했다.

저술·연구부문에 참석하지 못한 수상자로는 “한국지역도서전 ‘친인독자상’ 수상작에 나타난 ‘지역성’ 구현 방식”을 공동 저술한 최낙진·이연도 교수가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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