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긋닛」의 1, 2호[사진출처=우다영 페이스북]
「긋닛」의 1, 2호[사진출처=우다영 페이스북]

지난 12월 5일, 출판사 이음(대표 주일우)이 계간 소설잡지 「긋닛」을 창간했다.
 
「긋닛」은 “단속(斷續)”, “끊어짐과 이어짐”이라는 뜻을 가진 순우리말로써, 우리가 몸담고 있는 세계에 분명 존재하지만 보지 않으려 하는 세계를 연결해 보이겠다는 뜻을 담았다고 한다.

이는 비대면, 가계 채무, 청년실업, 인플레이션 등, 미디어를 통해 접하는 하드 뉴스(Hard news)가 곧 ‘나’의 일상이 될 수 있음을 지적하고, 각자도생으로 인식했던 사회적 문제들이 결국 개인과 개인 사이의 연결고리가 될 수 있다는 점을 환기하기 위한 취지다.

또한 이음 측은 계절마다 하나의 주제를 정하고, “누구보다도 민감하게 사회를 감각하는 소설가들의 시선으으로” 한 편의 주제 에세이와 세 편의 소설을 「긋닛」에 담아 펴낼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가 멈춘 그 자리에서 내딛는 다음 발걸음이 어디로 향할지, 우리는 알 수 없습니다.”
“『긋닛』은 최선을 다해 일상을 살아내는 우리를 잠시 멈추게 하려 합니다. 그 멈추어 선 자리에 이야기를 두려 합니다.”
우다영 이음 편집위원이 밝힌 창간 취지다.

출판사 이음은 주로 자연과학, 사회과학 분야의 도서를 출판해 왔으며, 2017년부터 계간 과학잡지 「에피」를 발행해 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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