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러스트=한송희 기자]
[일러스트=한송희 기자]

지난 2022년 9월 경. 일본 외무성에서 10월 11일을 기해 외국인의 입국 절차를 완화함은 물론, 다시 무비자 여행을 허가하겠다고 발표하였다.

코로나로 인해 국내에 발이 묶인 지 몇 년이던가. 물론 국내에도 즐길 수 있는 명소들은 많지만, 이국의 정취를 즐기고 싶어하는 많은 이들에겐 가뭄에 단비같은 소식이었다. 

필자도 그중 한 명이었다. 소식을 접하자마자 스케쥴을 살폈고, 비행기와 호텔을 예약했으며 어디에 갈지를 계획하고, 현지인 친구와 약속을 잡았다. 그렇게 완벽한 계획을 세운 후, 예정한 12월 9일을 손꼽아 기다리며 하루하루를 보냈다.

하지만 세상일은 언제나 계획대로만 돌아가는 게 아니었다. 여행 당일이 되기 전, 현지 친구에게서 비보가 날아들었다. 직장에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했고, 친구는 밀접접촉자가 되어 주말동안 자가격리를 해야만 한다는 것이었다. 계획 수정은 불가피했다.

필자는 생각했다. 직업이 문학 기자인 이상, 문학의 대국 일본을 취재해 보면 어떨까 하고.
마침 일본으로 간다는 소식에, 본지에서 준비한 일본 현지 컨텐츠 업체와의 인터뷰도 있던 참이었다. 이에 필자는 나리타로 향하는 비행기 안에서, 도쿄에 있는 문학 관련 취재지를 떠올리며 긴급히 다시 계획을 짰다.

필자는 뉴스페이퍼를 통해 도쿄에 방문한 지난 12월 9일부터 12일, 3박 4일반 탐방하고 살펴본 일본의 문학관, 도서시장, 그리고 일본 현지에서 운영되는 웹툰 업체들의 이야기를 보고 들은 그대로 펼쳐 놓으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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