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의 시인단체인 〈세종마루시낭독회〉에서 시행하는 제4회 〈삶의문학상〉의 수상자가 이선희 시인의 시집 『환생하는 꿈』으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지난 1월 19일 오후 4시, 세종인문학연구소에서 열린 심사에서는 2022년 세종, 대전, 충남 지역 시인들이 간행한 시집들이 심사 대상으로 선정되었다. 김영호 시인(위원장), 박용주 시인(전년도 수상자), 전무용(《삶의문학》 동인) 시인이 심사를 맡아 수상자를 결정했다.

〈삶의문학상〉은 1980년대 초 대전 충남 지역을 중심으로 간행되었던 종합문예 무크지 《삶의문학》의 정신을 고양하고, 선양하는 데 목표가 있다. 이번 수상작인 『환생하는 꿈』은 우리 시대의 다양한 인간 군상에 대한 의미 있는 상념을 담아내고 있어, 활기 있는 리듬, 구체적인 이미지, 생생한 진실을 바탕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수상자인 이선희 시인은 "시를 쓰면서 한 번도 문학상을 염두에 둔 적 없는 무명 시인"이지만, "작품에 대한 상이라기보다는 이런저런 좌절과 절망을 견디고 포기하지 않은 것에 대한 격려의 상"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제4회 〈삶의문학상〉 시상식은 2월 25일 세종시청자미디어센터 다목적홀에서 개최되며, 수상자에게는 아름다운 상패와 상금 300만원이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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