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 책과사회연구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출판문화 생태계 발전을 위한 도서정가제 개선 방향 공개 토론회'가 지난 14일 청년문화공간 JU동교동 5층 니콜라오홀에서 열렸다.

이날 서점 측 패널로 한국서점조합연합회 이정원 부회장이 나왔다. 한국서점조합연합회는 전국 서점인들의 권익 향상과 국민의 독서문화 진흥을 위해 1949년 설립된 단체로, 전국 각지에 있는 서점들의 연합체로 구성돼 있다. 이정원 부회장은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서점 '수지문고'의 대표로, 도서정가제를 지지하는 인물이다.

이날 서점 측을 대표해서 나온 한국서점조합연합회 부회장인 이정원씨는 완전한 도서정가제를 주장하며, 현재 적용 중인 10% 할인과 5% 내외의 포인트도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완전 도서정가제만이 지역서점이 생존하도록 버틸 수 있으며, 독자에게 다가갈 문화의 선봉장이 될 것"이라며 모든 할인을 금지할 것을 요구했다. 특히, 도서의 무료배송 또한 금지해 택배비를 의무화하고, 학교 도서관이 책을 구매할 때 할인 혹은 마일리지 제공을 금지하는 것을 법제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통해 지역서점의 건강한 영업 환경을 보장하고, 동일한 책은 어디에서나 같은 가격에 판매되어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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