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니페스토 이야기를 듣고 있는 사람들. 사진= 이민우 기자 촬영
매니페스토 이야기를 듣고 있는 사람들. 사진= 이민우 기자 촬영

 

AI와 인간이 협업한 새로운 시도가 소설집 ‘매니페스토’로 탄생했다. 인간 고유의 것으로 여겨지던 ‘창작’에 AI는 깊숙이 침투했다. ‘문학’ 역시 예외가 아니다. AI와 인간 작가들이 협업하면서 문학 분야에서도 AI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5월 26일 대학로 예술청 프로젝트룸에 AI와 협업한 인간 작가 7인이 모였다. ‘매니페스토’ 작업에 참여한 김달영, 전윤호, 신조하, 오소영, 융상근, 나플갱어, 윤여경 작가가 독자들과 만나  ‘언어생성 AI와 SF’라는 주제로 AI와의 협업 후기를 공유했다. 

행사에 참여한 작가들은 AI 모델인 ‘GPT4’의 발전 가능성과 그 가능성에 따라올 위험을 이야기했다. AI가 인류의 위협이 될 수 있는가에 대한 질문과 답변도 이뤄졌다. 작가들이 본 ‘GPT-4’는 이미지는 물론이고 다양한 지식을 이해하며 복잡한 문제를 시뮬레이션하고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었다. 처음으로 이뤄진 인간과 AI의 협업은 문학 분야에서의 AI 역할을 새롭게 정의했다. 또 작가들은 이런 AI를 이용해 한국 SF 작품이 해외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참석한 작가들은 “미래 창작 환경에서 AI가 할 수 있는 역할과 인간의 창조력이 어떻게 AI와 결합할 수 있을지 심도있는 통찰을 얻었다”는 소감을 말했다. 이번 협업으로 인한 경험과 통찰은 인간과 AI의 협업이 더욱 활발해질 창작 분야에서 큰 의미를 가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협업 프로젝트는 KBS ‘다큐 인사이트’에서도 주목했다. 다큐멘터리에서는 ‘매니페스토’의 제작 과정과 그 의미, 작가들의 작업 과정과 감상을 소개했다.

독자를 만나고 있는 매니페스토 작가들
독자를 만나고 있는 매니페스토 작가들

 

저작권자 © 더스쿠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