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바우가마 시를 굽다'가 지난 5월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진행되었다. 이번 행사에서는 시인 이흔복의 시편들이 담긴 도자기와 도예가 최창석, 화가 임진숙, 서예가 전기중의 작품들이 선보였다.

"바우가마 시를 굽다"는 최창석 작가가 진행해온 '바우가마 오픈스튜디오'를 지역 예술인들과 협업하여 확장시킨 프로젝트로,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 세종여주관광문화재단의 지원을 받아 선정되었다.

 

이번 행사는 이흔복 시인의 시편을 최창석 도예가가 만든 도자기와 도판에 사농 전기중 선생이 붓글로 쓴 것과 임진숙 화가의 그림이 결합된 콜라보 작품들을 전시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시인 이흔복은 한국작가회의 사무국장을 역임하였고, 그의 시편들을 담은 총 4권의 시집을 펴냈다. 현재는 병으로 인해 여주 본가에서 투병 중이며, 글벗들이 그의 시편들을 모아 네 번째 시집 "내 생애 아름다운 봄날"을 발간하였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그의 시를 담은 도자기 작품 90점이 바우가마와 이웃집 비닐하우스, 바우가마로 가는 길목 등에 전시될 예정이다. 또한 기타리스트 김광석, 시노래 가수 이경민, 풍물패 드림 등이 축하공연을 펼쳐졌다., 이흔복 시인의 시를 낭송하고 부르는 시콘서트도 함께 진행됬다.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총연출을 맡은 권미강 시인은 "작은 마을에서 시작된 '바우가마 시를 굽다'가 도자기문화예술의 활력이 되고 마을에 활기를 불어넣는 작은 불씨가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남겼다.

 

한편, 최창석 도예가는 이번 전시회에서 판매되는 시를 담은 작품들의 수익금 전액을 이흔복 시인에게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이흔복 시인이 시를 통해 지친 사람들의 영혼을 어루만져주었던 만큼,행사 역시 따뜻한 행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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