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교보문고에 관한 흥미로운 미담들이 화제가 되고 있다. 그중 하나는 바로 교보문고의 '5대 영업지침'으로, 이는 5년 이상 전부터 커뮤니티에서 오랫동안 전해져 왔다. 특히 교보문고가 청렴하게 세금을 내며, 독립운동 집안의 산물이라는 이야기들이 주된 내용을 이룬다.

네티즌들은 특히 교보문고의 '5대 영업지침'에 대해 많은 찬사를 보내고 있다. 이 지침은 다음과 같다:

  1. 모든 고객에게 친절하고, 초등학생에게도 반드시 존댓말을 쓸 것
  2. 책을 한 곳에서 오래 서서 읽는 것을 절대 말리지 말 것
  3. 책을 이것 저것 빼보기만 하고 사지 않더라도 눈총 주지 말 것
  4. 책을 앉아서 노트에서 배끼더라도 그냥 둘 것
  5. 책을 훔쳐 가더라도 도둑 취급하며 절대 망신주지 말고, 남의 눈에 띄지 않는 곳으로 데려가 좋은 말로 타이를 것

이와 같은 미담이 사실일지 문의한 뉴스페이퍼의 취재진에 대해 교보문고는 다음과 같이 답변하였다.

"창립 당시 이러한 운영지침이 존재한 것은 사실이며, 그 내용은 창립자의 자서전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노트에 베끼더라도 그냥 둘 것'과 같은 지침은 저작권 문제와 관련이 있어 현 시대에는 부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반면, '책을 읽어도 절대 말리거나 눈총주지 말 것' 등의 지침은 요즘 대형 서점에서는 당연히 독자들이 누릴 수 있는 권리가 되었습니다."

교보문고는 1981년 광화문점 개장 때, 국내 최초로 독자들이 자유롭게 책을 읽을 수 있는 개방형 서점 모델을 도입했음을 강조했다. "그런 시대 배경을 반영한 것이라 보시면 됩니다. 그러나 저희는 이를 명문화해서 걸어두지는 않습니다."

교보문고는 창립자의 말씀인 '책은 사람을 만들고, 사람은 책을 만든다'와 함께, 책과 책을 읽는 사람들을 귀하게 여기는 정신을 계속 유지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저작권자 © 더스쿠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