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서 활동 중인 광주전남작가회의가 이달부터 매주 목요일에 개최하는 민주인권시민대학이 11월 7일까지 계속된다고 밝혔다.

이 교육 프로그램은 광주평생교육진흥원의 후원으로 운영되며, 민주시민의식을 함양하고, 생활 속 민주주의를 실현하고자 '문학작품으로 돌아보는 상처와 치유의 담론'을 주제로 학습이 진행된다.

광주와 전남 지역의 시인, 소설가, 평론가 등 중견 작가들이 강사로 나서, 오월을 소재로 한 시와 소설을 읽고 토론하고 발표하는 활동이 진행된다.

이 송희 작가가 맡은 3강이 최근에 마무리되었고, 이는 '<광주, 무등의 정신을 품은 일상 속으로…>'라는 주제로 동·서양의 '산'에 대한 관점과 무등의 정신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이었다.

이 작가는 동양과 서양의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에 대해 설명하면서, 서양에서는 자연을 정복하거나 극복해야 할 대상으로 보는 반면 동양에서는 자연과 인간을 한 몸으로 보는 상호의존적인 관점을 가진다고 지적했다. 또한, 무등산을 중심으로 한 토론에서는 무등산의 겸양의 미덕, 평등과 자유의 정신 등이 주요 토론 주제였다.

이같은 교육 프로그램은 문학을 통해 사회적 문제와 이슈를 다루고, 참가자들의 시민 의식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며, 참가자들이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상처를 공유하고 치유하는 과정을 통해 상호 이해와 소통을 증진시키는 데 기여한다. 광주전남작가회의와 광주평생교육진흥원은 이런 토론을 통해 지역사회의 평화와 공존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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