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연 시인 [사진 = 이민우 기자, 편집 = 김보관 기자]<br>
이소연 시인 [사진 = 이민우 기자, 편집 = 김보관 기자]<br>

 

여성문화네트워크 주최의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상’에서 이소연 시인이 주목받는다. 그녀는 자신의 작품과 삶을 통해 여성과 다른 소외된 그룹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며 페미니스트 시인으로 자신을 소개한다.

2014년 한국경제신문 신춘문예 당선을 통해 등단한 이소연 시인은 여성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였다. 시집 『나는 천천히 죽어갈 소녀가 필요하다』는 2020년 알라딘 독자투표에서 ‘한국 문학의 얼굴’에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시집은 ‘서울 국제 작가 축제’에서 번역 소개되며 국제적 주목을 받았다.

이외에도 그녀는 도봉구에서 팟캐스트 ‘도심시’를 운영하고, 다양한 교육 기관에서 강의를 통해 여성의 권리와 문제를 제기하며 사회적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이소연 시인은 수상 소감에서 많은 이들의 지지와 도움 덕분에 오늘의 그녀가 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녀는 "이런 상을 받을 수 있게 되어 너무 기쁘다"며 "상의 이름에 걸맞게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올해로 16회째를 맞이한 양성평등문화상은 양성평등 인식 확산에 기여하는 문화인과 단체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상이다.

이번 수상자 중에는 뮤지컬과 연극에서 젠더프리 캐스팅을 시도한 이지나 연출, 여성 축구의 저변을 확대한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 등이 있다.

또한, ‘신진여성문화인상’은 총 7명에게 주어지며, 이 중에는 애니메이션 감독 문수진, 가구 디자이너 유혜미, 만화가 유아영(들개이빨) 등 다양한 분야의 여성 문화인들이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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